'사각' 67만장 팔아야 버는 돈 기부한 '어묵 공장 아들' :삼진어묵 삼진어묵 박종수 회장, '1억 기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1953년 피란민이 북적대는 부산 영도다리 판자촌에서 20대 청년이 쉴 새 없이 어묵을 튀겼다. 10대 시절 일본 홋카이도로 징용 갔다가 어깨 너머로 배워온 기술이었다. 제대로 된 밥 한 끼 먹기 힘든 판자촌 사람들에게 어묵은 동전 .. 인물 이야기 2018.12.26
27층 저택엔 시중드는 사람만 600명… '인도 갑부' 누구길래 [오늘의 세상] 이재용·힐러리가 달려간 결혼식, 婚主 '인도 갑부' 누구길래 딸 결혼식 위해 전세기 100대 동원 힐러리 ‘참석 인증샷’ -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회장 딸 결혼식 축하연에 참석한 힐러리 클린턴(가운데) 전 미 국무장관이 8일(현지 시각) 무케시 암바니(오른쪽) 릴라이.. 인물 이야기 2018.12.12
고무줄 리더십… 술-골프 안해도 마음의 소통”… 삼성화재 첫 고졸女임원 오정구씨 “지점장때 대쪽 리더 되려다 마찰, 조직 이끄는 유연함 중요성 깨달아 여성들 움츠리지 말고 적극 맞서길” 오정구 상무는 3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유리천장을 깨는 데 두려움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화재 제공 “고졸인 제가 임원 자리에까지 오른 것은 ‘기적’이.. 인물 이야기 2018.12.05
어머니는 늘 자신을 비워 남에게 준 존재” ‘파이 굽는 엄마’ 출간 김요한 목사 청바지 입는 목사로도 알려진 대전 함께하는교회의 김요한 목사. 지하의 예배 공간은 영화 상영과 공연이 가능하도록 꾸며져 있다. 대전=김갑식 기자 dunanworld@donga.com “재미있는 것은 수학의 원주율을 가리키는 파이(π)와 서양의 디저트 파이(Pie)의.. 인물 이야기 2018.12.03
김동연이 건넨 봉투 두툼했다. 2014년 7월 비 오는 어느 수요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워싱턴 특파원으로 발령이 나 인사차 들렀더니 김동연 당시 국무조정실장이 봉투를 하나 내밀었다. A4 크기였다. “내 보물이다. 나중에 보라”며 씩 웃었다. 그러더니 자신이 워싱턴 근무 시절 겪었던 각종 일화를 들려줬다... 인물 이야기 2018.11.22
“자신을 믿고 계속 전진하세요” 최근 서울에서 만난 윤지영(레이철 윤) 미국 뮤지션스 인스티튜트(MI) 총장.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작년과 올해, 한국 여성과 흑인 여성이 각각 미국 유명 음악대학의 총장에 올랐다. ‘오벌린 콩쿠르’로 유명한 오하이오주의 명문 ‘오벌린 칼리지’의 15대 총장인 카먼 앰바, 캘리포.. 인물 이야기 2018.11.12
서민들이 사랑했던 흙수저, 그러나 그 사랑은 짧았다. 뤼거 빈 市長 위인인가 악인인가… 논란의 뤼거 빈 市長 "뤼거 박사가 다스려야 한다. 유대인들은 죽어 없어져야 한다." 1897년 4월 20일, 새로운 시장의 취임식이 열리던 날, 빈의 거리 곳곳에서는 섬뜩한 가사의 노래가 울려 퍼졌다. 제목은 '뤼거 행진곡'. 새롭게 빈의 시장에 오른 카를 뤼거(Karl Lueger·.. 인물 이야기 2018.09.20
워터게이트 특종 두 기자, 다른 길을 걷다 우드워드, 발로 뛰며 현장 취재… 정치관련 책 단독으로 17권 출간 번스타인, 취재보다는 논평만… 후배들 "우드워드가 승리자" 지난해 4월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단 만찬에 특별 손님으로 참석한 워터게이트 보도의 두 주역 밥 우드워드(왼쪽)와 칼 번스타인이 웃고 있다. /AP 연합뉴스 "책 .. 인물 이야기 2018.09.07
매케인, 지난해 여름부터 본인 장례식 직접 준비…음악·동선까지 챙겨 존 매케인 전 미국 상원의원이 뇌종양 판정을 받았던 지난해 여름부터 매주 금요일마다 워싱턴 국회의사당 내 집무실에서 최측근 보좌관들과 회의를 열어, 자신의 장례식을 어떻게 치를지 일일이 결정했던 것으로 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29일(현지시간) 매케인 전 의원이 1년 가까이 .. 인물 이야기 2018.08.31
자신에게 소변 누던 백인 교도관들을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한 만델라 어느 날 그들이 그에게 땅을 파라고 했다. 그가 명령에 따라 무덤 모양으로 땅을 파자, 이번에는 안으로 들어가 누우라고 했다. 그는 이제 죽는구나 싶었다. 그런데 그들이 바지의 지퍼를 열고 그의 몸에 소변을 누기 시작했다. 모욕도 그런 모욕이 없었다. 그 일이 있었던 곳은 남아프리.. 인물 이야기 2018.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