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뒷날에 교통사고를 당하여 병원에 10여 일 누워 있다가 오늘 잠깐 사무실에 출근을 했습니다.
교통신호 대기중이었는데, 뒤에서 오든 1톤 트럭이 내리막길을 달려오더니 차 트렁크를 바로 받아버렸습니다. 운전석 옆 자리의 나는 목과 척추, 그리고 뇌진탕을 치료하기 위해 아직 병원 신세를 져야 할 상황입니다.
그 가해자의 트럭에는 노모, 어린아이 둘, 고교 2~3학년 정도 딸 아이, 운전자 부인이 동승하고 있었습니다. 내가 보기에 그 운전자는 명절 뒤라 보기에도 음주 운전을 한 것 같았습니다.
차마 그 운전자에게 가족들 보는 앞에서 좀 혹독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과실을 100% 인정하며 보험회사에 연락을 취했습니다.
앞으로 치료를 하는데 얼마나 더 걸릴지는 알 수 없지만, 건강할 때 건강을 잘 지키십시오.
그리고 절대로 음주 운전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자신 뿐만 아니라 타인의 인생도 엉망으로 만들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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