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방

활력을 불어 넣자

부산갈매기88 2010. 10. 14. 20:18

주5일 근무제 관철을 위한 노동계 파업으로 인한 상상하기 힘든 경제적 손실,도로를 점거한 채 농성을 벌인 사람들로 인해 야기되는 물류 및 교통난,신용카드 빚을 진 채 생활고를 못 이겨 세 자녀와 함께 동반자살을 택한 한 어머니의 소식 등이 우리를 가슴 아프게 한다. 매스컴을 통해 전해지는 뉴스들이 전반적으로 희망과 소망을 갖게 하기보다는 장마로 지친 심신을 더욱 늘어지게 만든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 크리스천은 어떤 역할을 하여야 하는가? 세계 최대 기업인 GE는 직원평가를 위해 4개의 E로 시작하는 단어를 사용한다. ‘Energy’‘Energize’‘Edge’‘Execute’라는 단어이다. 어느 개인이 활력이 있는가(energy),남에게 동기를 부여하는가(energize),판단력과 결정력이 있는가(edge),그리고 마지막으로 수행능력이 있는가(execute)를 점검한다는 것이다. 이중에서 처음 두 단어가 우리에게 특히 필요하다.

첫째, 우리 크리스천 각자가 활력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기운을 잃어가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잘못하면 우리조차 맥 빠지게 된다. 믿는 이들은 믿음으로 성령 안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기억하여야 한다. 어떤 성령론이 옳고 그른지를 논하기보다는 진정 거룩한 영인 성령의 힘에 의지하고 살고 있는가를 점검해보자. 그리고 하나님의 주권과 인도하심을 믿는 우리는 긍정적 사고방식의 소유자들로서 활력 있게 살아야 한다. 믿음과 긍정적 사고방식이 동일하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긍정적 사고방식은 믿음의 한 표현이기에 그렇다는 것이다. 우리가 먼저 믿음을 가지고 활력 있는 삶을 살아가자.

둘째, 더 나아가 크리스천들은 주위에 활력을 불어넣어주는(energizing) 역할을 감당하여야 한다. 특별히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가지고 말이다. 교회의 중요한 기능인 섬김의 기능을 강화하여야 한다. 희망을 잃어버린 주위 사람들을 도와줘야 한다. 어디서도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이 ‘조용히’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이름도 없이,빛도 없이’ 도울 수 있는 그런 희망의 창구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말이다. 마태복음 25장에서는 양과 염소의 비유에서 예수님께서는 오른쪽에 모인 이들을 향해 ‘지극히 작은 자’들을 위해 한 일들이 나에게 한 일들이라고 말씀하신다. 우리 주위를 살펴볼 때 넓은 의미의 수많은 ‘작은 자’들이 있음을 기억하며 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자들이 되자.

/박성민(한국CCC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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