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전화위복

부산갈매기88 2011. 2. 10. 07:23

한 어부가 두 아들을 데리고 바다에 고기를 잡으러 나갔다. 그런데 갑자기 파도가 세차게 일어나고, 비가 억수 같이 쏟아져 내렸다. 어느 덧 캄캄한 밤이 되었는데, 집으로 돌아가는 방향마저 잃어버리고 표류하게 되었다. 어디로 뱃머리를 돌려야 할지 전혀 판단을 할 수 없었다. 이대로 얼마 동안 있으면 배가 파선되어 삼부자가 같이 죽을 수밖에 없는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이들이 이 같은 위태한 지경에서 절망에 빠져 있을 때, 저쪽에서 작은 불빛 하나가 보이더니 점점 커져서 불기둥이 되어서 솟아올랐다. 그들은 그 불기둥을 보고 그 쪽이 육지라고 판단을 하고, 사력을 다해 노를 저어 가까스로 살아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오니, 부인이 울먹이며 말했다.
“우리 집에 불이 나서 다 타버렸어요”


그 순간 아버지와 두 아들은 하늘을 향해 두 손을 모으고 감사의 기도를 올렸다.
“오, 하나님, 감사합니다. 우리 집에 불이 나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육지를 찾지 못해 지금쯤 바다에서 죽었을 것입니다.”


고난은 이렇게 때때로 우리에게 예상치 못했던 복을 가져다준다. 그러므로 성경은 범사에 감사하라고 가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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