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을 도와주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오래 산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UPI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이런 결과는 남으로부터 도움을 받는 사람의 수명이 연장된다는 기존의 조사 결과와 배치되는 것이다.
미국 미시간 대학 사회연구소의 심리학자 스테파니 브라운(Brown) 박사는 심리학 전문지 ‘심리과학(Psychology Science)’ 최신호에, 자기만 아끼고 남을 돕지 않는 사람이 남을 돕는 사람보다 일찍 죽을 가능성이 2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고했다. 브라운 박사는 무작위로 선정된 423쌍의 장수한 노인 부부를 대상으로 5년간(이 기간 중 134명 사망) 조사했다.
브라운 박사는 이들에게 친구·이웃·친척들에게 가사·육아·심부름을 도와주는지 등을 물었다. 이에 대해 여성 72%, 남성 75%가 아무런 대가 없이 남을 도와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의 도움을 받은 사람은 수명 연장이나 단축과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브라운 박사는 장수의 비결은 도움을 받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선일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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