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식히기

<샐러리맨의 천국>

부산갈매기88 2011. 3. 18. 16:48

얼마전 방송에서 일본의 '미라이 공업'이라는 회사를 소개했습니다.
이 회사는 구조조정과 성과주의가 기업의 상식이 되어있는 현대사회에서 '유토피아 경영'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했다고 언급합니다. 이 회사 사원들은 3년간의 출산휴가, 1년에 140일까지 휴가를 받을 수 있고, 70세까지 고용이 보장되어 있습니다. 5년마다 전 직원에게 해외여행을 보내주며, 회사에 좋은 아이디어를 낼 경우 어떠한 경우라도 5백엔 이상의 상금을 지급합니다.

 

이런 경영 방침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일본 내 동종 업계에서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회사 제품의 90%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발표한 아이디어로 특허를 받은 상품입니다.

 

미라이 공업의 '야마다' 사장은 회사 경영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인간은 말이 아니다. 단지 당근만이 필요할 뿐, 사원들을 놀게 하라. 인간은 물건이 아니다. 그러니 원가 절감은 옳지만 급료를 낮출 필요는 없다. 기업이 커져서 사원에게 도움이 된 적 있나? 기업은 사원을 위해 존재한다. 회사보다 가정을 더 소중히 하라."

 

직원들에게 인간적 대우와 동기부여를 통해 자발적으로 일하게 하는 것이 회사 성장의 원동력이라는 것입니다. 회사의 한 여직원은 방송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회사에 나오는 게 너무 행복해요."

 

경제적 성장으로 인간이 행복하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적인 대우, 가정을 중시하는 사회, 서로를 존중하는 이성이 성장과 함께 달려야 행복이 넘치는 사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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