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아버지가 두 아이를 데리고 주말여행을 떠났다. 계곡에 이른 아버지는 두 아이에 게 텐트를 칠 만한 자리를 찾아보라고 일렀다. 큰 아이가 바위 근처로 달려가며 말했다.
"아버지, 여기가 좋아요"
그러자 작은아이가 대꾸했다.
"아니예요. 거기는 경사가 져서 안 좋아요."
그리고는 작은아이가 소나무 밑을 가리키며 말했다.
"아버지, 여기가 좋아요."
그러자 이번에 큰 아이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니예요. 거기는 송충이가 있어요."
더 나은 곳을 찾기 위해 두 아이는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갔다. 큰 아이가 물가를 가리키며 말했다.
"아버지, 여기가 어떨까요?"
그러자 작은아이가 말했다.
"아까 그 바위 근처만 못한걸."
그들은 다시 맨 처음 자리로 돌아왔다. 그러나 바위 위도 소나무 밑도 벌써 다른 사람들이 차지해 버렸다. 그러자 이번에는 아버지가 말했다.
"똑똑히 들어 두어라. 더 나은 것은 더 나은 마음만이 선택할 수 있다."
아이들이 물었다.
"더 나은 마음이란 어떤 마음인가요?"
아버지가 대답했다.
"장점을 크게 보고, 단점을 감싸 안으면서 선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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