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명원 기자
산모가 출산 후에 미역국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오히려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요오드를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게 돼 갑상선 이상이나 피부 질환을 앓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미국 보스턴 대학 연구진이 우리나라와 미국계 한인 산모들이 출산 후에 주로 먹는 미역국의 영양 분석을 해 12일 알려진 결과이다.
연구진은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10개 브랜드의 미역으로 미역국을 끓인 뒤 영양 성분을 분석했다. 그 결과 한국식으로 미역국을 끓여 먹게 되면 1번 먹을 때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하루 권장량보다 많은 요오드를 섭취하게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한국에서는 출산 직후 산모들에게 하루에 한 번 미역국을 먹게 하는 관습이 있었지만 지금까지 그 효과를 입증한 연구는 없었다”면서 “산모가 출산 후에 요오드를 과다하게 섭취하면 갑상선 이상이나 피부 질환 등을 앓을 수 있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양승식 기자 yangsshi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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