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부산갈매기의 청도 운문령-학대산-문복산-계살피 계곡 산행

부산갈매기88 2011. 8. 17. 18:35

*산행일시: 2011. 8.15(월). 흐림

 

*산행코스 및 소요시간: 언양-청도 운문령-학대산-문복산-게살피 계곡/ 4시간 40분

 

*시간별 산행 코스

07:20 부산 지하철 1호선 노포동에서 언양행 버스 출발

08:00 언양 시외버스 터미널 도착

09:00 언양 출발(경산, 남대구행 시외버스),

09:22 청도 운문령 도착/ 차비 \2,100

09:25 산행 시작

09:45 쉼터(소나무 그늘 아래가 자리가 깔려 있음)

10:02 갈림길 이정표(문복산/산내)

10:03 낙동정맥 표지석(894.8m)

10;26 학대산(963.5m)

11:20 돌탑 이정표(문복산 바로 가기 전의 이정표임)

11:21 헬기장

11:23 문복산(1014m)

11;41 전망대(너럭바위)

12:08 여울(처음 만나는)

12:18 전망대

12:59 계살피 우측계곡

13:15 가슬갑사 유적비

13:20 계곡 좌측의 절벽 아래로 내려 감

13:45 계곡물을 건넘

14:08 천문사 표지석이 있는 다리 도착

14:55 삼계리 슈퍼에서 언양행 버스 출발

15:28 언양 시외버스 터미널 도착

15:30 언양 출발

16:15 부산 노포동역 도착

 

*버스를 이용하는 경우: 출발 시간을 잘 알아야 한다.

 -부산 노포동 버스터미널에서 언양까지 가는 직행버스: 20분 마다 한 대씩. 양산 통도사를 잠깐

   경유해서 감

 -언양에서 운문령까지의 버스편: 09:00, 10:30, 13;00, 15;40, 18:50

 -언양에서 운문령까지의 택시 이용시: 2만 원 정도(시외 버스를 놓친 경우)             

 -삼계리에서 언양터미널 버스편; 14:40, 17:10

  

*산행개요

  이 코스는 숲 속을 거닐 게 되어 여성분이나 초보자에게 아주 그만이고, 여름 산행의 특미를 느낄 수 있어서 좋다. 대체로 운문령에서 문복산까지의 2시간은 학대산까지 완만하면서 약간의 비탈길이 있다는 느낌이고, 하산은 문복산에서 계살피 계곡의 폭포를 만나면서 무릉도원에 와 있음에 며칠간 쉬었다 갔으면 하는 소망이 생겨난다.

 

  그 숨막히고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온 인생이 최근에 내린 비로 냇물이 불어나 냇가 여기저기 층층히 비경을 쏟아낸다. 그럴싸한 폭포에는 선점한 방해꾼들이 배낭과 먹거리를 내려놓고 사진 찍는 것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 때로는 소가 깊은 곳도 있다. 가족 단위의 야영객들도 눈에 띈다. 계살피 계곡은 생각보다 산행인들에게는 알려져 있지만, 일반 대중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 상태가 온전한 편이다. 상부 계곡에서 하부 계곡으로 갈수록 폭포수의 길이는 짧아지고 볼품이 없어진다. 역시 산은 높고 계곡은 깊어야 폭포가 만들어내는 진수를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폭포의 물줄기가 하얀 이를 드러내며 웃어대는 풍경을 보노라면 그 누가 배낭을 내려 놓고 발을 담궈 보지 않겠는가? 젊은 사내들이 단체로 놀러와 냇가에 앉아서 밥을 태우는 바람에 지나가는 길손의 뱃속은 웬 합주곡 소리가 요란한지! 쩝. 아쉽다.

 

  배낭에서 토마토와 물을 꺼내서 허기를 달랜다. 아니 아파서 지난 1년간 오고 싶어도 오지 못했는데, 이렇게 문복산을 지나 계살피 계곡의 진수를 본 것만으로 배가 엄청 부른 느낌이다.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하는 것. 건강이 재산이요, 건강이 참된 영혼의 면류관이기에. 바쁜 척하지 오늘 밤이라도 하늘에서 부르면 밥숟가락 내팽개치고 달려가야 할 인생이 아니런가? 몸은 지치고 쓰러지고, 영혼은 나날이 피폐해 가면서도 육체와 영혼을 너무 세상살이 혹사시키고 있지나 않은지 생각해 볼 일이다.

 

  잠깐이라도 짬을 내어서 영혼과 몸 껍데기를 대자연에 맡기어 쉬게 하는 것이 어떨지. 그렇게 인생은 서산에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물질을 너무 탐하지 마라. 자신의 손 안에 있는 것에 만족하고 감사하라. 자신이 가지지 않는 것에 안달복달할 이유 없다. 스트레스만 쌓일 뿐이다. 어차피 인생은 하나님이 주신 것에 최선을 다하고 가는 것. 생명 주심에 감사하는 인생이 되라. 그리고 오늘에 최선을 다하라.

 

 

*산행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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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사진

          <버스 시간표>

          <운문령>

         <산행 들머리>

         <첫 쉼터>

          <몬복산/산내 갈림길 이정표>

          <낙동정맥>

         <학대산>

 

          <문복산 가기 전의 우측에 있는 드린바위>

          <돌탑 이정표>

          <헬기장>

          <문복산 1,013.5m>

 

          (문복산에서 계살피 계곡으로 내려가서 만나는 전망대(너럭바위)>

          <처음으로 만나는 여율>

          <전망 바위>

 

 

 

 

 

 

          <계살피 좌우 계곡이 만나는 갈림길>

 

 

 

 

 

 

 

 

 

         <민박집의 정자>

          <천문사 표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