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식히기

백한살의 스물두번째 개인전

부산갈매기88 2012. 1. 25. 07:22

‘미국의 샤갈’로 불리는 리버만이라는 화가가 있다. 그는 여든한살에 그림공부를 시작했다. 폴란드 출신인 리버만은 아홉살때 단돈 5달러를 들고 미국에 이민와 맨해튼에서 과자가게를 운영하던 평범한 사람이었다. 리버만은 일흔네살에 은퇴한 후 노인정에서 바둑을 두며 소일했다. 그런데 하루는 바둑 파트너가 약속을 어겨 혼자서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때 한 젊은 봉사요원이 말했다. “그림을 한번 그려보시지요”


리버만은 화실을 찾았고 그때부터 10주간 교육을 받고 놀라운 재능을 발휘했다. 그의 나이 여든한살 때의 일이다. 화가 리버만은 일약 ‘원시의 눈을 가진 미국의 샤갈’로 불렸고, 그림은 불티나게 팔렸다. 그는 백한살에 스물두번째 개인전을 열어 세상을 놀라게 했다. 심장의 고동이 멈추기 전까지는 그 어떤 것도 너무 늦지 않았다. 다만 우리가 시도하지 않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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