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 일어났더니 신장 하나가 사라지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고 중국 뉴스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이 25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남성이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지난 15일 고향인 쓰촨성 충칭시를 떠나 광둥성 둥관시에 도착했다. 그런데 19일 밤부터 모든 기억을 잃어버렸다. 나흘 후인 23일 남성은 낯선 여관의 얼음이 가득한 욕조 안에서 눈을 떴다. 이 때 심한 복통을 느꼈고 자신의 배에 있는 의문의 수술 자국에 놀라 병원을 찾았다.
병원 측은 충격적인 진단을 내렸다. 누군가 강제로 신장을 적출해 갔다는 것이다. 여러 검사를 한 결과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제대로 된 봉합 과정을 거치지 않아 상처나 복통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은 뒤늦게 자신의 지갑에 2만 위안(360만원)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신장을 가져간 일당이 그 대가로 넣어놓은 돈인 것으로 추측된다.
경찰은 즉각 수사에 들어갔지만 남성에게 지난 나흘 간의 기억이 전혀 없어 단서 부족 등으로 수사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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