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부산갈매기의 양산 영축산(지산마을-백운암-죽바우등-함박등-영축산-아리랑리지-가천리 장제마을) 산행

부산갈매기88 2012. 4. 10. 10:02

*산행일시: 2012. 4. 7(토) 맑음

 

*산행코스: 통도사 지산마을-극락암-백운암-죽바우등-채이등-함박등-영축산-신불평원-아리랑리지-포사격장 옆- 가천리 장제마을

 

*산행시간: 7시간 16분(걷는 시간 5시간 반 정도. 휴식 시간 1시간 40여 분 정도)

 

*시간대별 코스:

 09:10 노포동출발(통도사행 직행버스)

 09:35 통도사 버스터미널 도착

 09:42 지산마을 버즈정류장(택시로 이동)

 09:55 독립가옥

 10:07 극람암

 10:14 비로암 삼거리 이정표

 10:23 백운암 주차장

 10:56 백운암

 12:08 죽바우등(죽밧등)(1시간 휴식)

 13:35 함박등(10분 휴식)

 14:26 천정삼거리 이정표

 14:35 영축산(1081m)(15분 휴식)

 15:20 아리랑리지 하산 전망대

 16:26 포사격장 이정표

 16:58 가천리 장제마을 산행안내판

 

*산행 tip:

 대부분 코스는 지산마을에서 백운암-함박재로 가서 채이등-시살등 또는 영축산으로 가지만, 나는 부산일보의 <영축산-산불평원>의 산행 지도를 따라 한 번 가 보기로 했다. 지산마을-백운암-함박재 코스는 작년에 한 번 가 본적이 있기에 코스는 조금 낯익다.

 

 노포동에서 통도사까지 가는 버스는 20분 마다 한 대씩있다. 일단 통도사에 내린 다음 지산마을로 가는 마을버스를 타야 하는데, 이 마을버스는 매 시간대 20분(예를 들면 9시 20분, 10시 20분 등)에 출발을 한다. 따라서 이 시간에 잘 맞춰야 한다. 시간이 여의치 않을 경우 버스 터미널 옆에서 택시를 타면 되는데 요금은 3,500원이라 그렇게 부담은 되지 않을 것이다.

 

 이제 산행 시작은 그 지산마을 버스정류소 서쪽에 있는 차량통제소에서부터 시작된다. 오른쪽으로 난 임도를 따라 개울이 보이는 독립가옥까지 쭉 가면 된다. 독립가옥의 포장도로가 나타나면 그 도로를 가로질러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면 극락암과 만나게 된다. 거기서 도로를 따라 6분 여를 오르면 비로암 삼거리 이정표를 만나면 오른쪽 백운암 방향으로 오르면 된다. 

 

 백운암까지는 가파르면서 너덜지대가 있고, 계단이 나타나 워밍업을 조금 해야 한다. 백운암에서 목을 축인 다음 백운암 산신각 서쪽의 녹색 물통 뒤를 지나 도랑을 건너가면 등산로가 나타난다. 이 길을 찾느라고 조금 고심을 해야 했다. 백운암에서 죽바우등 아래까지의 등산로는 인적이 드문 곳이라 낙엽이 많아서 걸어볼만 하다. 죽바우등 바로 아래에서 길을 조금 헤매게 되는데, 죽바우등이 보이면 그 바위가 조금 지난 지점까지 가든지 아니면 바로 비탈길을 10여 분 치고 올라가는 수밖에 없다.

 

  죽바우등에 올라서면 천하가 내 발 아래 있음을 느끼게 될 것이다. 그 죽바우에 올라가는 길은 북쪽에서 올라가면 상당히 현기증이 나고, 남쪽끝에서 올라가면 아이들도 쉽게 오를 수 있다. 그 죽바우등에서 휴식을 한 후 산 능선을 따라 영축산으로 가면 세상 부귀영화가 그다지 부럽지 않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영축산에서 신불평원의 억새를 조망하고 아리랑 리지를 내려오면 하루의 체력단련이 끝이 난다. 아리랑 리지는 코스를 잘 선택해야 하는데, 일행 중 한 명이 포 사격장 방향으로 내려오는 바람에 경사가 너무 가파라서 엄청 고생을 했다. 포 사격장 안내 간판에는 무시무시한 글도 있다. 몇 년 전에 이곳에 들어가 불발탄에 손목과 발목이 절단된 내용이 적어 있기에. 지금은 철조망이 안전하게 쳐져 있다. 

 

 그 포사격장 동네 이름이 장제마을인데, 포장 도로를 따라 조금 내려오면 공장들을 만나게 되고 거기서 언양이나 통도사로 나가는 큰 도로변까지 나가야 부산으로 가는 버스를 탈 수 있다.

 

 정말 멋진 산행이었다. 그러나 아직 봄 바람은 차갑다. 내 몸과 마음이 아직은 정상이 아닌 탓이기에.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 앓아 누으면 인생은 그 날로 어두운 커튼이 드리우는 법. 너무 바쁜 척 하지 마라. 건강하고 그 다음의 부귀가 있는 것이 아닐런지......

 

 *산행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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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사진

 

<지산마을 버스정류장/ 자량 통제소 산행 초입>

<이 길을 따라 독립가옥까지 간다>

<독립가옥>

<비로암 삼거리 이정표>

<백운암 주차장 이정표>

<백운암으로 오르는 길>

 

<백운암>

<백운암 녹색물통 뒤편의 도랑을 지나 죽바우등으로 감>

 

<이래도 내가 살아야 하리!>

<죽바우등>

<내려다 본 통도사 시가지>

<죽바우등 위에서>

<왼쪽이 비로암/오른쪽이 극람암>

<영축산>

<아직도 추워요>

 

<함박등>

 

 

<영축산 바로 아래>

<영축산>

<신불평원>

 

<내려다 본 양산 삼성SDI>

<아리링리지 전망대>

 

<포 사격장 옆의 등산 안내도>

<장제마을로 가는 길>

<장제마을 등산 안내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