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부산갈매기의 원동역-배내골-청수우골-시살등-오룡산-석계공원 산행

부산갈매기88 2012. 4. 30. 15:38

*산행일시: 2012. 4. 28일(토) 맑음

*산행코스: 배내골 태봉-청수골산장-청수우골-한피기고개-시살등-오룡산-석계공원 

 

*산행시간: 약 5시간 40분(쉬엄쉬엄 걷는 시간: 4시간 40분, 휴식 1시간)

 

*시간대별 코스:

 09:10 부산역 출발(무궁화호)

 09:48 원동역 도착

 10:01 원동출발(배내골 태봉행 마을버스 2번)

 10:54 청수골산장

 12:58 한피기재

 13:05 시살등(981m)<휴식 50분>

 13:53 오룡산/통도사 임도 이정표

 14:26 돌굴

 14:35 오룡산(951m)<휴식 10분>

 15:08 오룡산 아래 안부 갈림길

 15:42 임도

 16:24 석계공원 버스정류장

 

*교통편: 부산역에서 원동역까지 무궁화호 열차 09:10분 부산역 출발(2,600원)

           원동에서 배내골 태봉까지 양산 마을버스 2번(부산에서 쓰던 마이비 카드로 찍으면 됨)

           부산역에서 원동역까지 갈 수 있으면서 마을버스로 바로 연결되는 것은 부산역 출발

          무궁화호 09:10분이 유일한 편이다. 그래야만 산행에 큰 지장이 없다.

 

         오후에 석계공원에서 버스 탈 수 있는 시간은 오후 4시 30분경 밖에 없다. 내석에서는 오후

         4시 20분, 그리고 오후 5시 10분에 있다. 따라서 오룡산이나 감람산을  산행하는 사람은

         이 간에 잘 맞춰야 고생을 적게 한다. 상북면 사무소 근처에서 택시를 부르면 5,000원은

        주어야 한다.  

 

*산행 tip: 배내골 태봉의 버스 정류장에 내려 다리를 건너 아스팔트 포장길을 따라 10여 분 청수골 산장까지 간다. 그런데 청수골산장 정문에는 그 산장을 통행하지 말라는 경고문이 젹혀 있다. CCTV 어쩌구 저쩌구 불이익을 당할 수 있다고 하기에 맘이 불편하여 그 산장 정문을 통과하지 않았다. 다른 산행인들은 도로를 따라 더 진행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나는 청수골 산장 다리를 건너가기 전 청수골의 내를 따라 갔다. 

 

  산장에서 쓰기 위해 파이프나 케이블선이 냇가를 따라 쭉 이어져 있다. 나는 그것을 따라 계속 올라갔다. 중간에 다소 절벽 같은 곳을 올라가 다시 냇가쪽으로 내려와 개천의 케이블선을 따라 계속 올라갔다. 중간에 길 찾기가 어려웠지만, 오로지 케이블선만 따라 올라갔다. 고생한 만큼 냇가의 여러 폭포를 볼 수 있었는데, 과히 고생한 보람은 충분히 있었다. 물론 냇가 여기저기에는 멧돼지가 먹이를 찾느라고 주둥이로 휘저어 놓은 곳이 수십 군데 있었다. 나 혼자이기에 그것을 보고 머리가 쭈삣거리고 등골이 다소 오싹거렸다.

 

  냇가를 따라 1시간 정도 올라가니 청수골산장에 올라온 등산로와 만나게 되었다. 거거서 30여 분을 오르니 한피기재였다. 한피기재에서 시살등까지는 불과 6~7분 거리이고 이제부터는 배내골 방향과 통도사 그리고 남쪽 오룡산 방향을 바라보면서 진달래를 따서 입에 오물거리며 가노라면 봄날의 기분을 흠뻑 만낄할 수가 있을 것이다.

 

  이제 시살등을 지나 통도사 임도/오룡산 이정표가 나오기 까지는 줄곹 내리막길이지만, 오룡산까지는 너댓개의 능선을 넘어야 한다. 간간히 붉게 물든 진달래 색시도 볼 수 있고 멀리 향로봉과 향로산, 영축산, 염수봉 등을 조망할 수 있어서 좋다. 

 

 오룡산에 오르면 양산 통도사 골짜기, 오룡골, 석계공원 등이 내려다 보인다. 신선이 부럽지 않고 내 인생 미래의 꿈이 훤히 내려다 보이는 것 같다. 오룡산 하산길은 너무 된비알이라 다리가 후들거린다. 게다가 깍아지른 하신 절벽을 만나 정말 이 길이 맞는지 말설여기지도 했다. 인생은 다 그런 것을. 임도가 나오기까지는 계속 내려가야 하는데, 능선이 길고도 길다. 임도를 만나면 나는 산행로를 버리고 임도를 따라 석계공원까지 왔다. 버스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4시 30분경에 버스가 오기에 포장된 길을 따라 발걸음을 재촉했다. 석계공원의 매점에 음료수로 먹을 축이는 중에 버스가 도착했다. 정말 그 버스 시간대에 맞춘다고 힘이 들었다. 그러나 한 번은 꼭 가보고 싶은 코스였기에 아주 좋았다. 

 

*산행지도: 부산일보 참조

 

 

*산행사진:  

 

 <원동행 열차포>

 <배내골 태봉행 마을버스>

 <태봉 정류장 부근의 배내천>

 

 

 <청수골에서 내려오는 물>

 

 <청수골 산장 옆의 들머리>

 <청수우골의 냇가 풍경>

 

 

 

 

 

 <혹이 달린 나무>

 

<한피기재> 

 

 

 

<시살등> 

 

 

<통도골> 

 

<자라(?) 같은 바위> 

<분재 같은 진달래꽃> 

<통도사 임도/오룡산 이정표> 

<동굴> 

 

<오룡산 가는 중간에 있는 봉우리들> 

 

 

 

 

<오룡산> 

 <염수봉>

<내려다 본 오룡골/ 석계공원 방향> 

 

<오룡산에서 하산하면서 처음 만나는 갈림길/직진을 하든 좌측으로 가든 만나게 되는데, 좌측이 보다 안전한 편> 

 <석계공원으로 가는 능선/감람산 방향>

 <임도>

<석계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