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방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2012. 4.15. 부산성산교회 이용수 목사 주일 설교

부산갈매기88 2012. 4. 16. 17:02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2012. 4. 16. 부산성산교회 이용수 목사 주일 설교

약 1:4

 

1.인내- 기다림의 미학

  사도 바울은 그의 유서라고도 하는 편지인 디모데후서 3장에서 말세의 인간 특성을 여러 가지로 열거하는 중에 특별히 인간성에 대해서 두 가지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사람의 인간성이 사납고 포악해진다고 했습니다. 둘째는 인내하지 못하는 마음, 조급한 마음들이 되겠다고 예언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의 재림이 가까울수록 성도가 더욱 힘써야 하는 신앙의 훈련이 바로 인내심을 우리로 알게 해 주는 대목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4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인내를 온전히 이루리..." 고 말입니다. 흔히 인내를 두고 우리 신앙생활에서 '기다림의 미학'이라고 그럽니다 여기 미학(美學)이라고 하는 것은 인간이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을 연구하는 것입니다. 어떨 때 사람들이 아름다움을 느끼느냐, 이것을 연구하는 것이 바로 미악힙니다. 이것이 성경이 말씀하는 또 하나의 역설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기다리는 것이 즐겁습니까?

분명 아닐 것입니다. 기다림은 우리에게 지루함, 짜증, 한계, 이런 부정적인 단어를 먼저 우리로 연상케 합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에서는 다릅니다. 하나님 아버지가 오늘도 우리 안에서 보기를 원하시는 믿음이 있다면 그것은 참고 인내하며 기다리는 믿음, 바로 그것입니다.

 

 

2.인내를 위한 훈련

  우리는 지난 시간 그리스도인의 삶에 무수한 고난이 있음을 얘기하는 사도 야고보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시험이 우리 인생 가운데 주어질 때에 사도 야고보는 어찌하라 합니까?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고 했습니다. 사실 시험이나 고난을 좋아할 인생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서 이 말은 선뜻 받아들이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설령 내 인생에 시험과 고난이 있다 할지라도 그것을 오히려 더욱 기뻐하고 즐거워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고 사도 야고보는 얘기합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 여러 가지 시험을 통해서 우리거 인내의 훈련을 받게 되기 떄문입니다 3절에 분명히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낼 줄" 알기 때문이라고 사도 야고보는 말하고 있습니다. 인내가 그렇게 중요한 것입니다.

 

 

3.인내으 뿌리는 하나님께 있습니다.

  인내를 얘기하면서 사도 야고보는 '적당히' 라는 단어를 사용치 않고 있습니다. '인내를 이루되 온전히 이루라' 그리 말씀합니다. 우리 신앙생활의 목표는 예수님을 닮아가는 데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성품을 가장 잘 드러내는 누가복음 15장 탕자의 비유를 보면 우리 하나님 아버지를 오래 참으시는 아버지, 인내하시는 아버지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사실 오늘 우리의 우리됨이 바로 이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으로 인해 근거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12장에 보면 우리 예수님을 두고 '십자가를 참으신' 분이시라고, 십자가에서 인내하신 분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인내는 우리가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다움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영적 성숙의 모습입니다. 누가 예수님을 닮았습니까? 바로 인내하는 정도입니다.

 

 

4.인내가 결국 승리를 가져옵니다

  왜 이렇게 인내가 중요한가 하면 마귀가 역사하기 때문입니다. 마귀는 믿는 성도도 어떻게 해서든지 넘어뜨리려고 합니다. 끝까지 하나님의 말씀대로 믿음의 길을 가도록 내버려두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말씀을 받는 성도들이 말씀대로 살려고 하면 두려운 일이 생기고 두려운 일이 생기고 유혹이 오는 것입니다. 마귀는 믿는 성도에게도 핍박과 세상 유혹으로 역사하여 말씀대로 살지 못하게 만듭니다.

 

  이런 시험에서 어찌 승리해야 합니까?

누가복음 21장 9절에서 "너희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고 했습니다. 인내할 줄 모르면 마귀의 시험을 이길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그리 멸망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인내하지 못함에 있었습니다. 사실 오늘 우리의 문제는 세상적인 여러 조건이 부족한 데 있지 않습니다. 우리의 조급함 그리고 불신앙이 문제입니다.

 

 그래서 야고보는 우리가 인내를 이루게 되면 어찌 된다 합니까?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했습니다. 인내하면 부족함이 없게 됩니다. 결국 승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 앞선 위대한 신앙의 선배들이 이겨낼 수 있었던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히브리서 6장 15절에서는 분명 아브라함을 두고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아브라함)가 이같이 오래 참아 약속을 받았느니라" 그렇습니다. 하나니의 약속은 언제나 그냥 이루어지는 법이 없습니다. 인내함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그렇다면 오늘 성도가 당하는 여러 가지 어려움, 시험 중에 어찌 해야 합니까? 하나님이 역사하실 때까지 하나님이 그 약속하신 바를 반드시 이루실 때까지 인내하고 기다려야 합니다. 오직 참음으로 말입니다.

 

  요한계시록에서 보면 마지막 날 하나님 앞에 선 성도들에게 칭찬하는 말씀마다 인내에 대한 칭찬이 들어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14장 12절입니다.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

 

 무슨 얘깁니까?

 끝까지 인내하는 자가 결국 승리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더욱 인내함으로 승리의 길, 걸어가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