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식히기

행복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부산갈매기88 2009. 7. 8. 16:44

1945년 가을 드라이트 아이젠하워 연합군 사령관은 완전히 폐허로 된 베를린 시내를 시찰했다. 그는 폐허의 한복판에 마련된 임시 움막 주변에 피어난 꽃들과 굶주림에 병색이 완연한 한 사람이 아이들에게 정성껏 섹스폰을 부는 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 그리고 그는 확신했다.

 

“독일 민족은 반드시 일어날 수 있다. 성급한 판단일지도 모르지만, 이처럼 커다란 시련 속에서도 스스로 즐거움을 찾아 낼 수 있다면, 이는 독일 민족의 정신이 아직 살아 있다는 증거다. 가장 힘겨운 순간에도 삶의 즐거움과 굳은 의지를 꿋꿋하게 지켜낼 수 있다면, 그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생기지 않을 이유도, 다시 일어서지 못할 이유도 없다.”

 

중국의 주은래는 보통 하루에 16-17시간씩 일했다. 하지만, 그 바쁜 와중에도 짬을 내어 응접실에 피어있는 해당화를 감상하고 아끼는 난초 화분에 물을 주는 일을 빠뜨리지 않았다.

 

세상 어디에나 행복해야만 하는 이유가 존재한다. 인생이 즐겁지 않아야 할 이유는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왜 당신의 마음을 찬란한 아침햇살로 가득 채우지 않는가? 왜 당신이 갖고 있는 소중한 즐거움들을 돌아보지 않는가?

 

예솜 출판 <곁에 있어 행복한 50가지 이야기>에서

 

“참나무가 더 단단한 뿌리를 갖도록 하는 것은 바로 사나운 바람이다.”

-조지 허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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