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전동차 내에서 만취 상태에서 전동차 밑바닥이 흥건해질 정도로 소변을 본 일명 ‘4호선 소변남’이 등장해 네티즌들이 경악하고 있다.
26일 한 유명 포털사이트 게시판엔 ‘지하철에서 아저씨가 지퍼를 내리고…오줌을 쌌어요’라는 제목의 글과 당시 모습이 담긴 여러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지난 25일 밤 10시쯤 지하철 4호선 상계역에서 오이도 방향으로 가는 지하철을 탔을 때 사건이 터졌다”며 “밖에 비도 오지 않았는데 어디선가 물소리가 들려 고개를 들어보니 한 아저씨가 문쪽에서 바지를 내리고 볼일을 보고 있었다”고 정황을 전했다. 주변에 사람들이 다 있는데도 전동차 문 옆 손잡이에 등을 기대 태연하게 소변을 본 것이다.
그는 “아무리 취해도 이건 아닌 것 같다”며 ‘소변남’의 행동을 비판했다. 만취 상태로 보이는 이 ‘소변남’은 소변을 본 후 노원역에서 내려 7호선으로 환승했다.
글쓴이는 곧 서울메트로에 ‘소변남’의 행각을 고발하는 메시지를 보내 현장 상황을 전송했다. 게시 사진에 따르면 남성의 발 쪽에 소변으로 보이는 물이 흥건했다.
네티즌들은 “공공장소인 지하철이 공중화장실이냐. 기본 예의도 모르는 사람” “아무리 취했다지만 사람들 다 있는 저건 아니다” “도대체 비정상으로 돌아가는 나라다. 자기 혼자만 사는 곳도 아닌데 대체 왜 이런 사람들이 자꾸 생겨나는가” 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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