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방

<하나님의 포도원> 2012. 9. 2일 주일설교 부산성산교회 이용수 목사

부산갈매기88 2012. 9. 7. 17:50

                       <하나님의 포도원>

                                                                                     2012. 9. 2(일) 주일설교 부산성산교회 이용수 목사

 

사 27:2~6

 

행운과 행복

  현대인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지금 당신이 가장 원하는 게 뭔가?

그러자 대답이 이렇게 나왔습니다. 첫째는 뭐니 뭐니 해도 건강이 제일 중요하다. 그만큼 건강 때문에 신경쓰는 사람들이 많다는 게지요. 둘째는 가정의 행복이 중요하다. 요즘 깨어지는 가정이 심각한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셋째 답입니다.  '한번 로또에 담첨되기를 바란다' 한번 기회로 인생역전을 노리는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세상 사람들의 문제만은 아닌 것처럼 보여집니다. 신앙생활 가운데서도 이런 유혹을 많이 받습니다. 하나님이 베푸시는 한번 은혜로 그저 내 인생이 역전되기를 바라는 그런 유혹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자녀된 우리에게 은혜를 베푸시는데, 그 은혜를 찾고 감사하고 더욱 하나님을 신뢰하며 살기보다는 큰 은혜(?) 한방에 내 인생이 바뀌기를 바라는 게지요.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에게 언제나 행운보다는 행복을 주기를 바라시는 분이심을 잊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포도원을 노래하며

  오늘 본문 이사야 27장 2절에서는 이렇게 노래합니다. "그날에 너희는 아름다운 포도원을 두고 노래를 부를지어다" 여기 포도원은 이스라엘 백성을 가르킵니다. 그리고 오늘로 확대해서 적용해 보면 바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우리들입니다. 왜 우리가 노래하는 인생을 살아가야 합니까? 오늘 내 삶의 형편이 어떠하든지 말입니다.

 

 

첫째, 내가 하나님의 포도원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가 아름답다 하면 아름다운 것이지요, 우리가 보기에는 초라해 보이고, 볼품 없어도 하나님 아버지가 아름답다 하시니 아름다운 것입니다. 사실 세상에서 성도의 삶이 그리 인기있는 것은 아닙니다. 교회 2천년 역사상 십자가의 복음은 언제나 미련하고 어리석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교회의 성도는 늘 핍박받고 천대받는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를 아는 사람에게는 그 십자가의 복음은 언제나 능력이요 가장 아름다운 소식이었습니다. 성도는 언제나 이런 긍정적인 눈으로 자신의 인생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이 우리의 포도원지기가 되시기 떄문입니다.

   우리 인생은 하나님이 관리하십니다. 3절에 보면 하나님은 자신을 두고 '나 여호와는 포도원지기가 됨이여...."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 인생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고 또 어떤 문제가 생겨도 이것을 잊지 마셔야 합니다, 내 인생을 주관하시고 관리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말입니다. 그것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충분히 내 인생이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실은 우리가 아름다워서 아름다운 게 아닙니다. 하나님이 관리하시니, 그 포도원이 아름다울 수밖에 없다는 것,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셋째, 찔레와 가시는 주님이 불살라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인생의 놀라운 승리는 궁극적으로 주님께 있습니다. 결코 그 승리는 나에게 잊지 않습니다. 그러니 찔레와 가시는 분노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이 관리하는 포도원이라도 가시덤불과 찔레가 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지키시더라도 가시가 돋아날 수 있습니다. 그렇게 그리스도인이 고난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때가 되면 주께서 우리 인생에 피어나는 찔레와 가시를 제거해 주실 것입니다. 어떤 문제 앞에서도 여전이 주님이 내 편이심을 믿고 맡겨드리는 신앙으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넷째, 우리에게는 아름다운 미래가 약속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주님의 계획은 우리 하나만 잘 가꾸고 돕고, 인도하시는 게 아닙니다. 우리를 통해 주님은 수많은 사람들이 주님께 돌아오기를 원하십니다. 열방이 주를 알게 되며, 모든 민족들이 주님을 경배하는 일에 우리가 쓰임받기를 바라십니다. 이것이 바로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뜻이요 오늘 교회의 성도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오늘날 교회가 핍박받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그것을 통해서 복음이 더 편만하게 세상으로 전해지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소원 때문입니다. 사도행전에 나오는 예루살렘 교회에 임했던 핍박을 생각해 보십시오. 그것은 결국 온 열방에 복음이 선포되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방법이었습니다. 내 인생의 모든 고통은 하나님이 준비하시는 미래를 향한 과정인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바라기는 어떤 어려움과 문제 중에서도 우리의 포도원지기가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바라보는 그 믿음으로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