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방

야고보서 강해(15)<밍음과 행함(3)> 2012. 8. 26 주일설교 말씀 부산성산교회 이용수 목사

부산갈매기88 2012. 8. 31. 17:00

야고보서 강해(15)<믿음과 행함(3)>

                                                                2012. 8. 26 주일설교 말씀 부산성산교회 이용수 목사

 

약 2:25~26  

 25 또 이와 같이 기생 라합이 사자들을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할 때에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은 것이 아니냐

 26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1.믿음은 현실입니다.

  성도가 어떻게 구원받습니까? 성도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그 답 또한 믿음으로 산다는 것이어야 합니다. 성도의 시작도 믿음이요. 그 끝도 분명히 믿음이어야 합니다. '믿음' 하면 우리는 확신을 더 생각합니다. 그래서 '믿습니다'라는 말보다도 '믿씁니다'라는 말을 더 선호하지요. 그렇게 외치면 더 큰 확신이 생겨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참 믿음은 그런 확신이 아니라 우리에게 현실이 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여러분이 집에 들어가셨는데, 자녀들이 와서 "당신이 내 아버지인 줄 믿습니다. 믿습니다.", 그러면 기분 좋으시겠습니까? 아닙니다. 그것은 확신할 문제가 아니라 현실로 인정하고 받아들어야 할 문제입니다. 자녀 중에 누구도 자신의 부모가 부모라고 확신한다.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그것을 현실로 인정하고 삽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도 마찬가지여야 합니다.

 

2.믿음의 사랑, 라합

  오늘 사도 야고보는 참 믿음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또 한 사람을 예로 듭니다. 바로 라합입니다. 이 라합은 셩경 네 군데에 그 이름이 나옵니다. 바로 여호수아서, 히브리서, 예수님의 족보가 기록되어여 있는 마태복음, 그리고 오늘 바로 이 야고보서입니다. 먼저 믿음의 장인 히브리서 11장에 보면 여러 믿음의 선배들에 대해서 쭉 얘기를 합니다.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모세 등이 등장하지요. 그리고 그 마지막으로 예를 드는 인물이 바로 오늘 본문에 나오는 이 라합입니다. 즉 믿음의 선배들에 대해서 얘기하려고 할 때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바로 이 라합이라는 얘기지요.

 

 

3.기생, 라합

  성경 여러 인물 중에서 이 라합은 참 특이한 사람입니다. 물론 라합에게는 특이한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는 여자였다는 점이고, 둘째는 이방인이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그보다도 이 라합에게는 더 특이한 점이 있었습니다. 바로 그녀가 기생이었다는 것입니다. 유독 성경은 이 부분을 아주 강조해서 말씀합니다. 그녀는 아주 천한 신분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녀를 인정해 주십니다. 하나님이 그 인생을 알아 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 인생을 높여 주십니다. 무엇때문입니까? 바로 믿음 하나 때문입니다.

 

 

4.행함이 있는 라합의 믿음

  라합의 믿음은 어떤 믿음입니까?

라합의 그 구체적인 믿음에 대해서 오늘 본문 25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기생 라합이 사잘들을 접대하여 다른 길로 나가게 할 떄에...." 아시는 것처럼 여호수아가 여리고성을 점령하기 전 정탐꾼 두 명을 보냅니다. 바로 이들이 라합의 집에 머물게 되지요. 라합은 목숨을 걸고 이 정탐꾼 둘을 보호하구요, 무사히 돌려 보냅니다.

 

 사실은 이게 라합이 한 일이 전부입니다. 라합이 그렇게 한 이유는 분명 하나님에 대한 확실한 믿음이 있었기 떄문입니다. 놀랍게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조차도 찾아보기 어려운 믿음이 라합에게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려는 자신의 집에 머문 두 정탐꾼에게 자신이 바로 여러분들이 섬기는 하나님에 대한 얘기를 들었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 하나님에 대한 라합의 구체적인 믿음은 바로 이 두 정탐꾼을 목숨 걸고 숨겨주는 그 행함으로 증거됩니다.

 

  어떤 면에서 라합은 그 동족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배신자일 수 있습니다. 여기에 믿음에 대한 참 정의가 필요합니다. 믿음은 언제나 하나님 제일 주의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언제나 내 뜻보다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더욱 소원합니다. 언제나 하나님 편에 붙어 있을 수 있는 것이 바로 믿음입니다.

 

  노먼 앨런이라는 사람은 이렇게 하나님 앞에 고백했습니다. "주님! 저 멀리 있는 산을 옮길만한 믿음을 구하지 않겠습니다. 옮길 마음만 먹으면 다이나마이트라도 구해서 옮길 수 있으니까요. 주님! 제가 진심으로 원하는 것은 제 자신을 움직일 수 있는 믿음, 바로 그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야고보는 참 믿음에 대한 결론을 이렇게 내립니다.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니라" 아무쪼록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만을 선택하는 실천적인 믿음, 순종하는 믿음, 모험적인 믿음, 이런 믿음으로 늘 하나님 편에 붙어 사는 복된 성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소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