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식히기

공부 못하는 놈이 계획표만 자주 갈아 치우고, 인격 부족한 놈이 악플만 자주 싸지른다

부산갈매기88 2012. 10. 16. 07:09

1.성공을 위해서는, 기술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신을 배우는 일이 휠씬 더 중요하다. 모든 성공의 배면에는 언제나 정신이라는 말뚝이 굳건히 박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공만을 간절히 원하지 그 말뚝에 대해서는 아예 관심조차 기울이지 않는다

 

2.어떤 손님 하나가 식당주인에게, 당신은 주인같이 안 생겼는데 왜 주인인 척 하느냐고 시빗조로 말했다. 그러자 식당주인이 접시 20개를 한꺼번에 시멘트 바닥에 박살내 보이면서 말했다. 이래도 내가 주인이 아니란 말이오?

 

3.속담의 재발견- 공부 못하는 놈이 계획표만 자주 갈아 치우고, 인격 부족한 놈이 악플만 자주 싸지른다.

 

4.시금치를 먹는다고 다 뽀빠이가 되는 것도 아니고 매화꽃을 물었다고 다 일지매가 되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왜 콧수염 기르고 머리 기르면 다 이외수냐고 때려 잡으삼?

 

5.조금 전에 누군가와 통화를 하다가 올해는 봄이 오지 않을지도 몰라요,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물론 그럴 리는 없겠지만 심장을 비수로 도려 내는 듯한 아픔이 느껴져 와서 벽에 가만히 이마를 기댄 채 속으로 혼자 울었습니다.

 

6.우리 사는 세상 지루하지 말라고 하루에 한 번 씩 아침이 오고 하루에 한 번 씩 날이 저무네. 그런데도 나는 하루에 한 편 씩 시를 쓰지는 못했네.

 

7.하나님, 제 마음 속에도 DEL키를 달아 주세요. 터치 한 번으로 말끔하게 마음을 비우고 싶으니까요

 

8.본디 좋은 하루가 어디 있으며 본디 나쁜 하루가 어디 있으랴. 모두 본인의 마음 다스리기에 따라 달라질 뿐.

 

9.하늘에 성긴 그물처럼 펼쳐져 있는 나뭇가지들. 아침이 되니 시뻘건 해 하나 덩그라니 걸려 있구나. 아싸, 오늘 하루 대박이다!

 

10.작별 끝에 날이 갈수록 아픔이 희미해지는 인간이 있는가 하면 날이 갈수록 아픔이 선명해지는 인간이 있다. 전자는 괴로운 기억을 많이 남긴 인간이고 후자는 즐거운 기억을 많이 남긴 인간이다. 하지만 전자든 후자든 작별할 때 아프기는 마찬가지.


 

-이외수 트위터에서 http://twtkr.com/oi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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