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힘

선행의 부메랑을 기억하라

부산갈매기88 2009. 7. 29. 17:45

원종수님이 쓴 <너는 내 것이라>는 베스트셀러 작품이 있다. 그는 암 전문의로 미국에서 활동하며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하나님의 일꾼인데, 이 책에서 그는 어렸을 때의 감동적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다.

 

그의 어머니는 일찍 과부가 되어 아주 힘들게 자녀들을 키었다. 그러나 신앙심이 돈독하였던 어머니는 새벽기도를 거르는 법이 없었다. 아들의 고백에 의하면 어머니는 새벽기도밖에는 가진 것이 없다고 할 정도로 정성스럽게 새벽제단을 쌓은 분이었다.

 

1968년 1월의 아주 추운 날, 어머니가 새벽기도를 다녀오다가 할아버지 한 분을 모시고 왔다. 이 할아버지는 처음 분이 아니라 새벽기도를 갈 때마다 길가에서 보았던 분이었다.

 

그런데 그날은 날씨가 너무 추워 그날 내버려두면 얼어 죽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 어머니가 집으로 모시고 온 것이다. 어머니는 어린 종수의 방에 할아버지를 모시고 잘 돌보아 드리라고 말했다. 그러나 종수는 냄새나는 할아버지가 너무 싫었고, 자신의 내복까지 내어 드리며 목욕을 시키고 따뜻한 아랫목까지 양보하는 것이 죽기보다 싫었다. 하지만 어머니의 말씀을 거역할 수 없고 해서 마지못해 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 할아버지가 집에 계시는 동안 놀라운 일이 생겼다. 그 당시 종수의 학교성적은 전체 480명의 학생 중에 350등이었는데, 이 할아버지가 오고 난 후에 그의 성적이 점점 올라가더니 고 3때는 1등이 되어 서울대 의대를 수석으로 들어가게 된 것이다. 이상한 것은 할아버지가 집에 온 후부터는 책을 읽으면 마치 책에 있는 내용이 사진을 찍듯이 머릿속에 기억되더라는 것이다. 한 번만 보면 다 외워지는 것이다. 그러니 성적이 올라갈 수밖에 없었다.

 

그는 훗날 미국에 와서 성공한 이후 1986년 유학생들을 위한 수련회에서 간증을 했다. 그때 하나님의 이러한 음성이 들렸다고 한다.

 

“종수야, 내가 배고프고 춥고 떨고 있을 때에 많은 사람들이 거룩한 모습으로 성경찬송을 들고 새벽기도 하러 교회로 내 옆을 지나서 가더구나. 그들의 손에 성경책이 들려 있었으나 내가 춥고 배고플 때 나를 돌아보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 하지만, 네 어미 과부댁이 금식이 아닌 굶식을 밥 먹던 했던 네 어미가 내 지팡이를 잡고 너의 방으로 나를 인도하였었다. 그래 나는 너의 집이 궁궐 같았고 가나안 같았다. 그때 얼마나 좋았는지 모른다. 앞으로 너의 가정에 배고픔이 없게 해주마.”

 

그의 이러한 간증은 들은 많은 학생들은 큰 은혜를 받았다. 그는 하나님의 약속대로 큰 돈을 벌 수 있었고 경제적인 풍요로움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 물론 그 누구도 이 할아버지를 집으로 모실 때 훗날 그들이 받을 그런 물질적인 복을 계산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런 복으로 갚아 주신 것이다.

 

 

오늘의 책 <복의 통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