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마크 저커버그. IT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온 천재들로 높이 평가된다. 이들은 천재로 태어난 것일까, 아니면 천재로 길러진 것일까? 어떻게 하면 이들 같은 천재가 다시 나타날 수 있을까? 정답은 부모에게 있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이들 세 사람은 IT로 세상을 바꿔놓은 천재들이다. 2011년 세상을 떠난 스티브 잡스는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 3총사를 내놓아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꿨다. 20여 년 전 개인용 컴퓨터 ‘애플’로 세상을 뒤흔들기도 했다. 신제품을 소개할 때는 검은 터틀넥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으로 마법 같은 프레젠테이션을 하며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은 사람. 그는 단순히 물건을 파는 비즈니스맨이 아니라 새로운 세상을 창조한 인물이었다.
스티브 잡스와 동갑인 빌 게이츠는 컴퓨터업계에 잡스보다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쳤다. 게이츠가 만든 ‘윈도’와 ‘오피스’ 프로그램이 없으면 사람들은 컴퓨터로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심지어 컴퓨터를 켤 수조차 없다. 마크 저커버그는 아직 20대다. 나이는 어리지만 불과 몇 년 만에 그가 이룬 성과는 앞의 두 사람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대단하다.
IT 천재들이 태어나 자신의 회사를 창업하기까지를 살펴보면 여러 공통점이 발견된다. 어려서부터 컴퓨터 도사급의 실력을 자랑했으나 인간관계는 서툴고, 학교생활에 적응을 잘 못했다. 명문대에 들어갔지만 졸업장을 받지 않고 중도에 자퇴한 것도 세 사람이 똑같다. 무엇보다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두려워하지 않고 앞장서서 성큼성큼 걸어갔다. 그리고 또 하나의 공통점. 훌륭한 부모가 늘 곁에 있었다는 사실이다. 가정 형편은 제각각 다르지만 부모들은 자녀를 무척 사랑했을 뿐 아니라 자녀의 천재성을 일찌감치 알아내고 남다르게 교육했다. 부모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교육이 없었더라면, 이 천재들도 그저 평범한 사람에 그쳤을 수 있다. 재미있게도 이들 부모들의 교육법에서는 일맥상통하는 면이 꽤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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