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힘

행복은 습관이다. 하겠다는 의지를 가져라

부산갈매기88 2009. 8. 28. 08:59

한 때 잘 나가던 부부가 사업이 망했다가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보기로 하자.

 

“여보, 여기서 끓여먹는 라면이 더 맛있어요.”

“맛이야 꿀맛이지. 집에서보다 훨씬 맛있소!”

 

남편의 표정이 정말 맛있다는 표정을 짓고 있다.

“왜 그럴까요?”

“그거야 지금 외식하는 거란 말이죠?”

 

아내의 얼굴이 햇살처럼 환해진다. “외식이란 말은 밖에서 음식을 먹는다는 말이잖소.”

“당신 참, 말 한번 듣기 좋게 하는군요.”

 

이들 부부는 자동차에 채소류와 과일을 싣고 여기저기 이동하며 장사한다. 점심때가 되자 부부는 골목길에서 나와 넓은 빈터에 차를 세우고 차 위해서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꺼내 라면을 끓였다.

 

부부는 마주앉아 맛있게 먹고 있는 중이다.

“여보. 이게 다 당신이 남편 잘 만난 덕이라구.”

“그건 또 무슨 소리예요?”

 

아내가 반문하자 남편은 지체 없이 말한다.

“다른 사람들이야 한 달에 한 번 정도도 외식하기 어려운데, 우리는 매일 외식하니 그게 어디요!”

“호호호. 그것 참. 말 되네요!”

“우린 가난하지만 서로 마음이 잘 맞으니 이게 행복이지.”

 

남편은 정말 행복하다는 표정으로 밝다.

“당신 말이 맞아요. 지금 우리가 행복하니 다시 얼마든지 일어설 수 있어요.”

“한때 실패해서 절망했지만 좋은 아내가 있으니 난 부자지, 내게 용기를 주는 당신, 곧 우리도 버젓하게 가게를 내고 장사할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하면 이 라면외식이 꿀맛이지.”

 

사업이 망하거나 직업을 잃으면 부부관계는 몹시 어려워진다. 죽자사자 사랑하던 관계도 냉엄하게 깨져버린다. 불황에 파탄나는 가정이 많아진다. 어떻게 할 것인가? 먹고 사는 일이 힘들다고 서로를 비난해서야 되겠는가! 무능하다고 인격을 공격하고 팔자 탓, 운명 탓 하고 있어 봐야 삶이 더 나아지는 것도 아니다. 한 그릇 라면도 감사한 마음으로 끓여서 나눠 먹는다면 다시 재기할 희망의 날이 오게 마련이다.

 

잘 풀리는 삶이란 긍정적인 면에 눈높이를 맞추는 일이다. 그래야 삶이 온전히 풀려나간다. 긍정적인 눈높이는 삶에 대한 절망과 좌절을 이겨내는 힘을 준다. 긍정적인 삶의 눈높이는 초조와 불안, 불평불만을 사라지게 한다.

 

행복은 습관의 문제이다. 하겠다는 의지를 가지는 사람이 행복을 거머쥔다. 모든 걸 잃어버려도 달걀 하나면 있다면 얼마 후 양계장을 짓고 부자로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믿음을 가져라. 이런 각오로 살면 안 되는 게 없다. 각오한 대로 된다.

 

 

우와 <잘 풀리는 삶>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