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힘

긍정적인 인생을 살며 사는 일에 미쳐라

부산갈매기88 2009. 9. 3. 08:44

무협소설 바람을 일으킨 중국 무협작가 진용(金庸)은 81세 고령 나이에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그는 독자만 해도 전세계적으로 3억 명이 넘는다. 남부러울 것이 없는 명성과 부를 다 누리는 무협작가이다.

 

그런데도 그는 ‘81세 대학원생’이 되어 학업에 열중한다. 이미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음에도 정식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우리는 나이와 상관없이 평생공부를 하고 살아야 한다. 기회와 행운과 복은 움직이며 배우는 자의 손이 거머쥔다.

 

5,216번의 실패 후 성공한 진공청소기가 있다. 세계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영국 다이슨 회사다. 칠전팔기가 아니라 5,216번 쓰러졌다가 일어난 사나이 제임스 다이슨은 본래 디자이너이다.

그는 먼지봉투를 넣어 사용하는 청소기가 100여 년 전에 나와 애용된다는 사실을 의아하게 생각했다. 봉투로 먼지를 빨아들인 뒤 봉투째 버리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더 나은 방식의 청소기는 없을까 의문을 가졌다. 그러자 그런 것이 있다면 세계적인 회사들이 왜 안 만들었겠느냐며 모두 비관적이었다.

 

다이슨은 분명 지금과는 다른 청소기를 만들 수 있다고 변화를 믿었다. 생각을 바꾸자 원심분리를 이용하면 된다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공기를 소용돌이처럼 회전하면 무거운 물체는 밖으로 밀려나게 하는 원리를 적용했다.

 

드디어 원심분리를 장착한 먼지봉투 없는 진공청소기를 개발했지만 문제가 생겼다. 그는 본래 디자이너라 새 발명품의 판권을 기업에 넘기고 디자인 일을 계속하려고 했다. 하지만 기업들이 냉담했다. 먼지봉투를 장착한 청소기로도 수입을 잘 올리고 있는 터리 이 새 청소기를 외면했다.

 

다이슨은 파산 직전에 몰렸다. 시제품 제작에 전재산을 쏟아 부었기 때문이다. 악전고투 끝에 1993년 다이슨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회사를 세워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 18개월만에 영국내 판매 1위가 되었다. 지금 내노라하는 세계적 기업을 죄다 누르고 세계 1위의 판매를 올리고 있다. 청소기 발명 100여 년을 무릎 꿇게 한 것은 도전정신의 5,216전 5,217기, 성공하고야 만다는 사고방식의 변화에 있었다.

 

“나는 실패를 결코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매번 실패에서 무언가를 배웠고, 그것이 내가 해법을 찾는 방법이지요.”

 

다이슨 이렇게 또 말한다.

“아무리 경제가 어려워도 사람들은 더 나은 기술을 가진 제품에 돈을 지불합니다.”

 

더 나은 기술이란 지금보다 더 변화된 기술을 말하는 것이다. 어려운 경제 상황이라 해도 선택은 변화에 대한 믿음에 둬야 돌파구가 생긴다.

 

불행 가운데 기회가 있기 마련이다. 변화에 대해 꿈꾸기를 멈추지 말라. 인생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사랑에 미치듯이 자기 삶에 미쳐라. 그러면 해내지 못할 일이 없을 것이다.

 

 

임석래 <잘 풀리는 삶>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