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금화를 찾으라!

부산갈매기88 2009. 3. 9. 12:43

한 달에 자동차를 70대 이상을 팔아치우는 자동차 판매왕이 있었다. 한 젊은이가 그 사람에게 찾아가 그 비결을 배우고자 제자로 삼아 달라고 몇 번이나 간청을 했다. 그러나 판매왕은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판매왕인 자신의 아버지도 탁월한 장사꾼이었지만, 아들인 자기에게 아무 것도 가르쳐 주지 않았다. 아버지도 그 비결은 스스로 터득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젊은이는 몇 번을 찾아가서 간청을 하고 매달리기를 수십 차례 한 끝에 판매왕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어린 시절 그의 부친은 아들에게 장사꾼의 자질을 갖추는 것에 대해서 철두철미하게 교육을 시켰다. 그의 집 뒤에는 짐승 우리가 있는데, 그 우리에는 호랑이가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아버지는 어린 아들에게 호랑이 배설물 속에 금화가 들어 있으니 그것을 가지고 오라고 했다. 아버지는 호랑이에게 사료에 금화를 섞어 먹이고 그것을 다른 것과 함께 배설하게 함으로써 아들에게 그 금화를 가져오라고 한 것이다.

 

호랑이가 무서운 어린 아들은 우리의 창살 밖에서 긴 막대기로 호랑이 배설물 속의 금화를 끌어당기려고 했지만, 으르렁거리는 호랑이가 무서워 감히 접근조차 하지 못했다.

 

호랑이 우리 속에 들어가 노골적으로 그것을 꺼내 보려고 했지만, 자신의 영역 표시로 갈겨놓은 배설물을 건드리는 침입자를 호랑이가 가만 두지 않으려 하였기에 생명의 위협을 느껴서 그것마저도 성공하지 못했다. 또한 그렇게 노골적으로 돈 벌려고 하면 고객을 다 놓치고 말기에 아버지에게 엄청난 야단을 맞기도 했다.

 

여러 날을 고민하고 번뇌한 어느 날 아들은 호랑이에게 먹이를 주는 것으로 호랑이와 친밀감을 쌓아가기 시작했다. 그 다음 단계로 호랑이를 쓰다듬어 주는 것으로 호랑이의 경계심을 누그러뜨렸다. 그런 연후에야 호랑이 우리를 청소할 수 있었고 당연히 배설물 속의 금화를 가져올 수가 있었다.

 

그렇게 해서 배운 장사의 비결은 ‘물건을 팔기 전에 먼저 고객과 친해져라. 단순히 물건을 팔려는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써 친해지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그 사람을 위하는 마음으로 도움을 주고 친구가 되라’는 것이었다.

 

<고래가 춤추는 새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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