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식히기

착각은 자유

부산갈매기88 2009. 9. 5. 11:30

늙은 수녀와 젊은 수녀가 수녀원으로 가는데 뒤에서 한 남자가 뒤따라왔다.

“빨리 가요.”

 

종종걸음으로 발걸음을 재촉해도 계속해서 쫓아오자 늙은 수녀가 말했다.

“둘이서 헤어져 가요. 살아남은 한 쪽이 수녀원에 알리는 거예요.”

 

수녀들은 서로 갈라져서 뛰었다. 늙은 수녀는 겨우 수녀원에 도착했다. 그런데 젊은 수녀는 얼마 있다가 도착하는 것이다.

 

“무사했군요.”

“네, 실은 뛰다가 그 남자에게 잡혔습니다.”

 

“오, 하나님! 그래서?”

“저는 치마를 걷어올렸습니다. 그 남자는 웃으면서 바지를 내렸고요.”

 

“오, 오! 주여, 주여!”

“생각해 보세요. 치마를 치켜올린 여자와 바지를 내린 남자..... 누가 경주에서 이겼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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