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부산갈매기의 무지산~개좌산~회동수원지 아홉산 번개산행 후기 ◈(2016. 3. 19. 토)

부산갈매기88 2016. 3. 25. 12:39

◎산행지: 무지산(453m), 개좌산(450m), 아홉산(365m)

◉산행 일시: 2016. 3. 19. 토. 맑음

 

☢산행 참석자: 백산산악회원 20명(금호지, 동무, 윤슬, 행운이, 팅커벨, 동해, 피네, 호두, 해월정, 흔적, 새콤달콤, 인선, 슬로우, 퀵, 종현, 현진, 일식, 동방, 옥여사2, 부산갈매기)

●산행 코스: 동부산대역~운송중학교~무지산~개좌산~개좌터널 위~아홉산~진명교~선동교~상현마을

 

 

◔시간대별 산행코스:

   09:04 운송중학교 들머리

   09:11 무덤

   09:24 산불초소

   09:29 이정표 갈림길(운송중학교/반송여중)

   09:57 무지산 정상(453m)

   10:09 실로암 공원묘지

   10:13 개좌산 정상(450m)

   10:34 개좌생태 터널

   11:10 이산 표지석

   11:18 아홉산(365m)

   11:57 무덤(남평 문씨 묘)

   12:13 부산대학교 학술림 안내판

   12:27 진명교

   12:47 선동교

   12:52 상현집

 

★트레킹 시간 및 거리: 3시간 48분(기타 휴식 27분) 10.0km(GPS)

                                <<순수 산행시간 3시간 21분>>

◎교통편: 지하철 4호선 동래역 08:32 출발

 

●산행 tip: 간간히 조석으로 쌀쌀한 바람이 불긴 하지만, 낮에는 기온이 많이 올라가기에 야산의 꽃들은 마구 피기 시작한다. 이 봄철에 그냥 가볍게 걸을 수 있는 산행을 했다.

 

반송의 동부산대역에서 하차하여 운송중학교~무지산~개좌산~아홉산을 둘러보는 산행이다. 산행 들머리는 동부산대역을 나와 운송중학교 입구에서 바로 무지산 방향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 그리고 그 도로를 따라 4분여 걸어가면 왼쪽에 운송중학교가 나오고, 오른쪽에는 지림사 간판이 보인다. 그러나 지림사는 개인사유지라고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그래서 운송중학교와 지림사 울타리를 사잇길로 오른다. 운송중학교의 들머리와 반송여중에서 올라오는 갈림길까지는 대체로 완만하다. 그 갈림길에서 무지산(운봉산)으로 오르려면 점차 된비알을 정상까지 올라가야 한다. 무지산 정상에서 마음의 안식을 얻으니 충분한 보상이 된다. 그런 다음 개좌산으로 오르기 위해서 실로암 공원의 안부까지 잠시 내려갔다가 개좌산 정상으로 오른다. 그러나 그렇게 힘든 코스는 아니다.

 

개좌산 정상에서 개좌터널로 내려서는 길은 경사가 급하고 땅이 질어서 다소 신경을 써야 한다. 그리고 회동수원지 오른쪽 능선길을 따라 아홉산(365m)까지 가볍게 40여 분을 걸으면 신바람이 나게 된다. 아홉산에서 서쪽의 상현마을 방향으로 하산을 하면 최근에 온 비로 개울물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 개울에 손을 담그면 아직 차가움을 느끼게 된다. 거기서 100여 미터를 진행하여 도로변에 서 있는 부산대학교 학술림이라는 안내판과 만나면 줄곧 서쪽의 상현마을 방향으로 진행을 하면 된다. 아홉산에서 개울까지 등산로 여기저기에 피어있는 진달래 새악시에게 마음을 빼앗긴다. 이제 봄은 우리의 마음에도 자리를 잡고 있다.

 

마음에 부담이 없는 산행, 그리고 이어지는 트레킹에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며 걸을 수 있다. 부산대학교 학술림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상현마을까지 포장도로를 따라 40분을 걸어야 하기에 조금 따분한 느낌이다. 그러나 상현마을의 맛있는 점심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오리구이와 메기탕으로 한낮의 식도락을 즐긴다. 점심을 준비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배낭 무게가 줄어들고 마음의 부담감도 없다. 점심식사를 하는 <상현집>은 마당이 넓어서 좋다. 그리고 마당 한켠에 수도시설이 되어 있어서 등산화를 씻을 수 있고, 또 세수도 할 수 있어서 좋다.

 

오늘도 마음 맞는 형제자매 20명이 식탁에 마주 앉았다. 식탁을 마주 앉을 수 인연 또한 정말 대단한 인연이다. 바쁜 업무 중에서 오랜만에 나온 종현님, 늘 정기산행이든 번개산행이든 빠지지 않는 금호지님 부부와 슬로우님 부부, 동방님, 호두님, 일식님, 행운이님, 새콤달콤님, 팅커벨님, 그 동안 족저근막염으로 고생하는 가운데 조금 회복이 되어 나온 흔적님, 분위기 메이커인 옥여사님, 그리고 함께 한 여러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 소중한 회원들이 백산의 일꾼이다. 인생 후반기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는 사파이어와 같은 산우들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의 부귀영화, 높고 낮음, 그리고 잘난 인생이든 못난 인생이든 산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백산에서 만난 것이 행운이다.

 

점심식사 후 저녁의 용무 때문에 오륜대, 윤산(부엉산), 회동수원지 입구까지 함께 하지 못해 아쉬웠지만 나머지 회원들은 함께 걸으며 즐거웠으리라 믿는다. 이 소중한 인연을 건강하게 오랫동안 이어가고 싶다.

 

 

♣산행지도: 산행코스는 들머리에서 무지산 정상까지만 조금 다름.

 

♣산행사진

 

 

 

 

 

 

 

 

 

 

 

 

 

 

 

 

 

 

▲무지산(운봉산) 정상

 

 

 

 

▲개좌산 정상

▲▼개좌산 정상: 개좌산은 정상석이 없음

 

 

 

 

▲개좌터널

 

 

 

 

 

 

 

 

 

 

  

 

 

 

 

 

 

 

 

 

 

 

 

 

 

 

 

 

 

 

 

 

 

 

 

 

 

 

▼▼이후는 보너스 트레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