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힘

절망은 없다

부산갈매기88 2009. 9. 16. 09:09

“내 최대의 자랑은 실패하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라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섰다는 것이다.” <골드 스미스>

 

 

영국의 뛰어난 시인이자 소설가, 극작가인 골드 스미스는 어렸을 때부터 총명했던 것은 아니다.

“스미스야, 언제까지 그렇게 멍청하게 앉아만 있을 거니?”

 

그의 어머니는 늘 스미스에게 이렇게 잔소리를 해댔다. 그는 똑똑하거나 남다른 부분이라고는 한 군데도 찾아볼 수 없는 아이였다. 오히려 좀 모자란 듯 보였다.

 

“스미스 좀 봐요. 저 애는 언뜻 봐도 멍청하게 보인다니까요.”

 

이런 말을 들을 때마다 스미스의 마음은 몹시 아팠다. 그는 자꾸만 의기소침해지는 자신을 극복하기 위해 책을 열심히 읽었다. 책을 읽으며 그 속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책 속에 다른 세상이 있음을 그는 깨달았다.

 

그렇게 어린 시절을 보낸 스미스는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가지게 되었고 주위로부터 더 이상 모자라는 아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그를 괴롭히는 것은 또 있었다. 난치병을 앓고 있었기 때문이다.

 

“내 상황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일이 뭘까?”

 

그는 어릴 적부터 독서를 많이 했고, 글을 쓰는 일이라면 무엇보다 자신이 있었다. 그는 글쓰는 일이 유일한 할 일이며 즐거운 일이었다. 그렇게 쓴 글을 잡지사나 신문사에 보내 보았지만 번번이 다시 돌아오곤 하였다.

 

“그래. 내 글에 문제가 있는 게 틀립없어.”

 

그때마다 그는 자신의 글을 다시 분석하고 고쳐 나갔다. 그것은 마치 제 살을 깍는 듯한 고통을 주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골드 스미스 씨 안녕하십니까? 당신의 글을 책에 싣고자 연락하오니 곧 답을 주시기 바랍니다.”

드디어 그의 글을 알아 본 잡지사가 나타난 것이다. 그는 전보를 들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그 뒤 그의 글을 사람들에게 읽혔고 찬사를 받기에까지 이르렀다. 그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내가 지금 누리고 있는 명성은 실패했을 때마다 좌절하지 않고 꿋꿋이 다시 일어섰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습니다.”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도 없다. 위대한 명성을 얻는 일 역시 그러하다. 그것은 끊임없는 시련과 도전에 굴하지 않는 것이며 내 안의 희망을 놓지 않는 일이다.

 

소중한 가치를 위해서 희망을 버리지 않는 사람은 이미 위대한 사람이다.

 

 

김종웅 <행복은 물 한잔>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