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두피가 탄력 있어야 얼굴도 '탱탱'~ 두피 탄력 지키는 법

부산갈매기88 2019. 3. 20. 09:19

 

 

한 여성이 두 손으로 두피를 만지고 있다.

헬스조선 DB

나이 들면 얼굴 피부 탄력이 떨어지듯 두피 탄력도 떨어진다. 두피가 탄력 있어야 모발이 빠지지 않고, 얼굴도 처지지 않는다. 두피 탄력, 어떻게 지킬까?

 

가장 중요한 게 자외선을 피하는 것이다. 자외선을 쬐면 얼굴에 기미가 생기고 탄력이 줄듯 두피도 마찬가지다. 머리카락이 있으면 어느 정도 자외선이 가려지긴 해도 역부족이다. 따라서 자외선이 강한 날에는 양산이나 모자를 써서 두피에 자외선이 내리쬐지 않도록 해야 한다.

여기에, 평소 두피 건강을 지키는 샴푸 방법도 알아두는 게 좋다. 샴푸질은 두피 타입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중성 두피
각질이나 피지를 제때 제거해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약산성 샴푸를 선택해서 매일 저녁 두피와 모발을 깨끗이 세정하면 된다. 샴푸하고 나서 모발 뿌리부터 끝까지 완전히 건조시켜야 두피의 적절한 유·수분 균형을 유지할 수 있다.

 

◇지성 두피
지성용 샴푸를 사용하는 게 좋다. 페퍼민트, 멘톨 성분이나 티트리 등 피지 조절을 돕는 천연 성분이 함유돼 있는 제품을 고르면 된다. 지성 두피는 무엇보다 두피를 청결히 하는 게 중요하다. 단, 샴푸 과정에서 두피를 지나치게 세게 문지르면 피지선을 자극해 오히려 피지 분비가 증가할 수 있다. 샴푸 후 머리를 제대로 말리지 않으면 머리에서 냄새가 나기 쉽다. 드라이어를 모발에서 20cm 이상 거리를 두고 사용해서 머릿속까지 잘 건조하는 게 좋다. 두피 스케일링을 1주일에 한 번씩 주기적으로 하면 도움이 된다. 이는 모낭을 막고 있는 피지와 각질을 제거하는 것을 말하는데 두피를 청결하게 유지해줌은 물론 두피 염증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건성 두피
저자극성이나 천연 원료의 샴푸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비누 또는 알칼리성 샴푸는 피해야 한다. 알칼리성을 띤 비누는 세정력이 너무 강해서 두피의 영양분과 기본적인 피지까지 모두 씻겨나갈 수 있다. 샴푸는 하루~이틀에 한 번이 적당하다. 샴푸를 너무 자주하면 오히려 두피가 예민해지고 더욱 건조해질 수 있다. 외부 자극으로 인해 상처가 나거나 염증으로 악화돼 탈모를 유발할 수도 있다. 샴푸 후 드라이어로 말리는 것보다 자연 건조시키는 것이 좋다. 드라이어를 꼭 사용해야 한다면 찬 바람으로 말리되, 헤어 에센스 등으로 모발의 겉 표면을 보호하고 난 후 말린다.

 

◇민감성 두피
자극은 최소화하고 청결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두고 관리한다. 샴푸는 자극이 적은 천연 샴푸를 사용한다. 캄퍼, 유칼립투스 등 진정 및 완화 작용을 하는 허브 성분이 들어 있으면 두피 민감성 완화에 도움이 된다. 염색과 파마는 하지 않는 게 좋다. 민감성 두피는 외부 환경에도 자극을 받는다. 지나치게 춥거나 더운 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 자극적인 음식이나 스트레스는 상태를 악화시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출처 : 조선일보/2019/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