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비지니스 에티켓: 칠레

부산갈매기88 2009. 3. 17. 09:30

국민의 인구 구성상 백인계가 압도적으로 많고, 풍속·관습·전통을 스페인에서부터 계승해 칠레 특유의 풍토적 개성을 형성하고 있다. 국민성은 낙천적이고 온화하며, 특히 외국인에 대해서는 친절하다. 자국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며, 경치·기후·국민들에 대해 칭찬해 주는 것을 좋아한다.

 

칠레는 유럽 문화 지향적으로 사회구조나 관습이 유럽과 흡사하다. 따라서 방문시에는 반드시 사전 약속이 필수적이며, 불시 방문시 만날 가능성이 희박하다. 점심식사는 오후 1시∼2시부터, 저녁식사는 오후 8시∼9시부터 시작되는데 80년대 일련의 근대화와 변혁을 거치면서 칠레 사람들의 생활에도 철저한 시간관념이 도입되고 있기 때문에 식사약속에는 시간을 지키는 것이 좋다.

 

한편 칠레는 남미에 속해 있으면서도 가장 남미적인 문화가 적은 국가이다. 따라서 포르노가 허용되지 않으며 밤늦게까지 떠들고 노는 관습이 없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유럽식을 답습해 방문시에는 반드시 비서를 통해 면담 희망자와 사전에 예약을 하고 비즈니스 상담에는 예의를 지켜야 한다. 함께 식사를 하는 것도 가까워질 수 있는 한 방법이다. 또한 선물 주고받기를 상당히 좋아하므로 상담 방문시에 조그만 기념품 등을 주면 상담의 실마리가 쉽게 풀리는 수도 있다.

 

칠레는 인구 1,500만명으로 비교적 내수시장이 협소해 소량 다품종 주문이 보편적이다. 대금결제 조건으로 신용장 방식이 보편적으로 사용된다. 신용장 방식 수입의 경우도 언더밸류에 의한 관세 회피를 위해 일부는 신용장으로 지불하고, 일부는 현금으로 지불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추후 대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나오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즉 칠레인들에게 외상을 줄 경우 외상값도 못 받고 고객도 잃어버리는 결과가 초래된다.

 

실제로 1년 동안 거래해 신용을 쌓은 바이어도 외상거래를 시작한 후 외상금액이 어느 정도 선에 도달하면 안 갚고 거래선을 바꾸는 일이 발생한다.

 

칠레는 자체적인 기술이 없는 대신 선진제도와 관행을 받아들이고 있는 나라로 기술규격·표준 등은 매우 선진화돼 있으며 이를 검사 확인하는 기술인력들도 독일 등 선진국에서 교육을 받고 온 수준 높은 인력들이다.

 

따라서 규격에 미달하는 제품이나 하자가 있는 제품에 대해서는 거의 100% 클레임으로 되돌아오고 있다는 점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중소기업뉴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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