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맛집

소고기보다 단백질 4배…초건강식품근육량 키우고 혈관 해독시키는 '이것'

부산갈매기88 2021. 3. 17. 13:55

황태는 흔하고 가격도 저렴해 예로부터 누구나 즐겨 찾던 식재료다. 몸에도 좋아 달여서 약으로도 먹었다고 한다. 특히 몸 속 독소를 해소하는데 탁월하다. 인산 김일훈 선생은 황태에 대해 ‘신이 따라올 수 없는 특효약’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한겨울 찬바람을 맞고 있는 황태

 

황태는 명태의 또 다른 이름이다. 일단 명태를 말리는 방법에 따라 동태와 황태, 북어 등 각기 이름이 다른데 추운 겨울에 명태를 얼렸다 말렸다를 반복하면 황태가 된다. 갓 잡은 것은 명태 또는 생태, 따뜻한 바람을 맞으며 한 달 간 건조한 것은 북어라고 한다.

 

◇ 소고기 단백질의 4배

찬바람을 맞으면 바짝 마른 황태의 80% 이상은 단백질이다. 건조되면서 단백질 함량이 높아지는 것이다. 소고기 100g당 단백질 함량은 19.3g, 황태는 79g으로, 황태의 단백질 함량이 훨씬 많다. 단백질이 필요하다면 이제부터 황태를 선택하자.

 

◇ 해독 작용

황태에는 단백질 구성 물질인 ‘메티오닌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메타오닌은 간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성분으로, 알코올 분해와 간 해독, 숙취 해소 등에 으뜸이다. 애주가라면 안주로 황태를 고르자. 작은 명태를 말린 노가리와 큰 명태를 말린 북어는 스트레스 해소에도 좋다.

 

 

숙취 해소에도 탁월하니 음주 후 해장국으로도 제격이다. 황태국은 특히 일산화탄소 중독을 푸는데도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 혈관계 질환 예방

황태는 단백질이 가득한 반면 지방은 거의 없다. 때문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안성맞춤이다. 또 리신과 트립토판과 같은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혈관 독소 제거와 혈관계 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활성화산소의 생성을 막는 항산화 효과는 물론 콜레스테롤 걱정도 없어 나이 든 사람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조선일보 2021/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