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이 교회 근처에 사는 한 거지를 돕고 있었다.
어느 날 그 거지가 교회로 찾아와 부목사님께 말했다.
“목사양반 어딨수?”
“왜 그러십니까?”
“아니 이 양반! 매달 5만원씩 보내주더니 이번 달엔 3만원밖에 안 보내줬어.”
“잘은 모르겠지만, 아마 올해부터 목사님 따님이 대학에 가기 때문에 형편이 좀 어려우실 겁니다.”
그러자 이 거지는 다짜고짜 부목사에게 소리쳤다.
“아니, 이 양반아! 정신이 있나 없나? 자기 딸은 자기 돈으로 대학 보내야지! 남의 돈은 왜 써!!!”
전승훈 <내가 너희를 웃게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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