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식히기

보면 몰라?

부산갈매기88 2009. 10. 31. 13:28

스위스와 독일의 국경 마을에 한 영감이 날마다 오토바이에 자갈을 싣고 두 나라를 오갔다. 세관원은 영감이 자갈 속에 분명히 무엇인가를 숨겨 밀수하는 것 같이 자갈을 몽땅 쏟아부었지만 아무 것도 나오지 않았다.

 

심증은 있지만 증거를 잡을 수 없자 세관원이 영감에게 물었다.

 

“영감님, 뭘 밀수하는지 너무 궁금해서 잠도 설칩니다. 밀수하는 것을 눈감아 줄 테니 그게 무엇인지 가르쳐 주세요.”

 

영감은 머뭇거리더니 웃으면서 말했다.

 

“보면 몰라? 오토바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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