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의 인사담당 중역이 채용 지침을 발표했다.
“못생긴 여자는 용서할 수 있어도 웃음이 없는 사람은 용서받을 수 없습니다. 이제 웃음이 없는 사람은 우리 회사에 채용될 수 없습니다. 감성 시대에 유머는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이 원칙을 지켜주십시오.”
드디어 생김새와는 관계없이 웃는 얼굴을 엄격히 심사하여 신규 여직원을 뽑았다. 3개월간의 소양교육을 마치고 각 부서에 신입 여사원을 배치했는데, 갑자기 회사 고위 중역실에서 외침이 들려왔다.
“인사부장 빨리 들어오라고 그래! 그 친구 눈을 제대로 뜨고 다니는 거야 뭐야?”
급히 달려온 인사부장은 유머 있게 일침을 놓았다.
“이사님, 여비서가 마음에 안 드십니까? 제 나름대로 미소짓는 모습이 사모님을 닮은 것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