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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비지니스 글로벌 에티켓: 인도(2)

부산갈매기88 2009. 3. 26. 07:34

 

북부 인도에서는 일반적으로 인도인들을 만날 때나 헤어질 때 모두 두 손을 모으면서 ‘나마스떼(Namaste)’ 또는 ‘나마스까르(Namaskar)’라고 말하면서 고개를 약간 숙인다. 우리나라의 불교도들처럼 깊게 인사하지는 않는다.

 

특히 윗사람에게 존경을 표하고 싶을 때는 ‘뿌라남(Pranam)’이라는 인사말을 쓰기도 하는데, 그 의미도 어른 앞에 고개를 숙이고 인사를 한다는 뜻이다.

 

인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부모님이라든지 스승 또는 사제계급 등에게 하는 인사법은 오른손으로 상대 어른의 발등을 만진 후 그 손가락을 자신의 이마에 갖다 대는 것인데, 이것은 자신은 당신의 발의 먼지도 감당하기 힘들다는 의미가 담긴 인사법으로 이 인사를 받으면 어른들은 축복해 주고 매우 흡족해 한다. 보통 인도 사람들은 처음 만난 사이라도 가족사항을 꼬치꼬치 캐묻는 경우가 많다. 그것을 기분 나쁘게 생각하면 인도인들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없다. 인도인들은 가족에게 관심을 표하는 것을 예의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적당히 대답에 응하면서 상대방의 가족 사항에도 관심을 표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도인들은 공동체의식, 특히 자기 집안에 관한 의식이 굉장히 강한 사람들이다.

 

인도사람들은 남성간에는 악수를 나누지만, 여성과는 악수 대신 두 손을 앞으로 모으고 약간 목례를 보내는 Namaste를 한다. 여성과 단둘이서 이야기를 나눈다든지 여성을 건드리는 행동은 무례함으로 간주된다.

 

인도인들에게 호칭은 매우 가치 있는 것으로 간주되므로 Professor나 Doctor같이 직함을 항상 사용한다. 혈연관계에 있는 사람들끼리는 인척관계를 나타내는 말에 ‘지’라는 접미사를 붙여서 존경을 나타낸다(아버지: 빠따지/ 어머니: 마따지). 비즈니스 관계에 있는 사이에는 Mr. Mrs. Miss에 성을 붙여서 영어식으로 표현한다.

 

가정부, 경비원, 청소부 등 인도에서 우대받지 못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필히 이름만 불러야 하고 존칭어를 사용하면 같은 부류의 사람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

 

꽃다발(화환)을 주는 것은 존경보다는 환영의 표시이다. 보통 꽃다발을 빨리 벗어도 괜찮지만 그 꽃다발을 던져 버리거나 아이들 외 다른 사람에게 주면 안된다. 방문할 때 선물을 준비해 가지고 가는 일은 그리 흔하지는 않으나 선물을 준비해도 무방하다. 인도인의 전통의상을 함부로 입어 본다든지, 신발이 상대방의 몸에 닿는 일은 피해야 한다. 이처럼 인도사람들의 생활과 종교는 따로 생각할 수 없다. 때문에 그들과 만날 때 그들의 종교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중소기업뉴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