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밴드왜건 효과란?

부산갈매기88 2010. 2. 23. 09:14

밴드왜건효과 [밴드왜건效果, band-wagon effect]

 

미국의 하비 라이벤스타인(1922-1994)이 1950년에 발표한 네트워크 효과의 일종으로 서부 개척시대의 역마차 밴드왜건에서 힌트를 얻은 것이다.

 

밴드왜건(bandwagon; 대열의 앞에서 행렬을 선도하는 악대차)이 연주하면서 지나가면 사람들이 궁금해 모여들기 시작하고 몰려가는 사람을 본 많은 사람들이 무작정 뒤따르면서 군중들이 더욱 불어나는 현상을 비유한 것. 남이 하니까 나도 한다는 식의 의사결정으로 편승효과, 부화뇌동 효과라고도 한다.

 

예를 들어 특정 그룹의 리더 격인 사람들이 최근에 나온 영화를 보고 훌륭하다, 혹은 감명 깊었다는 평가를 내리면 그 그룹의 다른 사람들도 그 영화를 보고 같은 평가를 내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밴드왜건 효과다.

 

또 분위기에 편승해 소비자들이 물건을 구매하는 행위를 말한다.

“이번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세탁기를 드럼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요즘 부모님들은 영어교육을 일찍 시킵니다.”. “이제 자가용 한 대 안 가진 집은 없지요.” 등과 같은 말로 그 상품을 사지 않은 사람들을 소수파라고 만드는 테크닉이다. 많은 사람들이 구매한 제품을 자신도 덩달아 구입하는 ‘밴드왜건 효과’ 때문에 백화점이나 유통업체에서는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기도 한다.

 

선거판에서도 종종 이 법칙이 적용되기도 한다. 자신의 표가 사표(死票)가 될 것을 우려해 당선이 유력한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는 행위를 밴드왜건 효과라 부른다.

 

밴드왜건 효과는 결정을 망설이고 있는 사람의 마음을 무리 없이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는 심리 전략이다. 자신의 행동과 의사결정의 잣대를 원칙이나 객관적인 근거에서 찾기보다는 주위의 분위기나 대세에 의존하려는 현대인의 일반적인 경향이 밴드왜건 효과를 보다 극대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비즈니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코카콜라와 캔들러  (0) 2010.03.02
인도 타타그룹  (0) 2010.02.26
왕중추의 <디테일의 힘>  (0) 2010.02.22
작은 것이 감동을 만든다  (0) 2010.02.20
깨진 유리창의 법칙  (0) 2010.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