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식히기

누구에게 더 호감을 가질까?

부산갈매기88 2010. 3. 8. 11:05

미국 위스콘신 대학의 동물 심리학자인 하이로우는 인공 엄마 실험을 했다. 그는 갓 태어난 원숭이를 헝겊으로 만든 엄마와 철사로 만든 엄마 앞에다 놓아 주었다.

 

아기 원숭이가 이 두 엄마 중 어느 엄마를 더 선호하느냐에 대한 것을 실험했다. 철사로 만든 엄마 원숭이에게는 가슴에 우유를 넣은 병을 매달아 주었다. 원숭이는 제왕절개로 태어났기 때문에 엄마를 본 적이 없었다.

 

우유를 더 좋아할까? 부드러운 품을 더 좋아할까?실험 대상인 아기 원숭이는 철사로 만든 엄마보다는 부드럽고 푹신한 헝겊 엄마 옆에서만 놀았다. 단지 배가 고플 때만 철사 엄마에게 가서 우류를 빨아 먹었다. 이 실험에서 보듯이 동물들도 본능적으로 부드럽고 온화한 것을 원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사는 인간관계는 어떠할까?

늘 날카롭고 매정하게 송곳처럼 비판만 해대는 사람보다 다소 온화하고 부드러움을 주는 사람에게 더 다가갈 것이다. 우리가 직장생활을 할 때에도 미소가 있고 온화한 사람에게 더 매력을 느끼는 것도 이러한 이유가 아닐까?

 

잘못했을 때 질책을 하기 보다는 온화하고 부드러운 미소로 다가서는 사람에게 더 가치를 부여하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