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버텨라, 견뎌라, 내일은 온다.

부산갈매기88 2009. 4. 1. 08:20

할아버지와 손자가 도끼 자루를 구하러 산으로 갔습니다. 따라가던 손자가 발이 아파 오자 말했습니다.

 

“여기도 나무가 많은데 왜 자꾸 더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세요?”

 

할아버지는 말없이 계속 산길을 올랐습니다. 이윽고 산 정상 가까이 있는 절벽 위에서 할아버지는 바위 틈새를 뚫고 나온 나뭇가지를 어렵사리 잘라 냈습니다. 그것을 가지고 산을 내려오며 할아버지는 손자에게 말했습니다.

 

“절벽의 바위틈을 뚫고 나무가 뿌리를 내려 가지를 뻗으려면 얼마나 견뎌야 했겠니. 비바람도 폭설도 추위도 더위도 모두 견뎌 낸 그 놈을 잘라 도끼자루를 써야 평생 써도 부러지지 않는단다. 매사 모든 것이 견딤이 있은 후에 쓰임이 있는 법이야.”

 

<중앙일보 2008. 11. 28일. 정진홍 칼럼>에서

 

*그렇습니다. 지금의 어려운 고난과 시련을 견디어 내어야 우리 기업들도 더 큰 시련에도 꿋꿋하게 이겨낼 수 있겠지요? 오늘도 힘을 내서 열심히 자신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