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오늘도 잘 될 거야!!!

부산갈매기88 2010. 4. 1. 09:30

동네에서 세탁소를 하는 최 씨가 있었다. 그는 매사에 긍정적인 사람이었다.

눈이 많이 내린 겨울 어느 날, 그는 콧노래를 부르며 세탁한 옷을 배달하러 나섰다가 미끄러져 팔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 동네 사람들은 그도 어쩔 수 없이 자신의 불운을 탓할 거라고 생각했다.

 

동네 사람들이 그의 집으로 병문안을 갔다. 동네 사람 중 한 사람이 말했다.

“많이 아픈가? 눈길에서 조심했어야지. 팔이 다쳤으니 불편하겠군.”

 

그러자 최 씨는 이렇게 말했다.

“그래도 왼쪽 팔만 부러져서 다행입니다. 이렇게 오른팔이 멀쩡하니 혼자 밥도 먹고, 일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빙그레 웃으면서도 그에게서 부정적인 대답을 한번이라도 듣고 싶었다.

“넘어져서 다쳤으니 좋은 일은 아니지. 얼굴에도 상처가 났군.”

 

최 씨는 밝게 웃으며 대답했다.

“하하, 이 정도 상처는 금방 아물겠지요. 그나마 앞으로 넘어져서 천만다행입니다. 뒤로 넘어졌으면 머리를 크게 다칠 뻔했어요. 게다가 허리를 다치지 않았으니 참으로 운이 좋았습니다.”

기대했던 대답을 듣지 못하자 동네 사람들은 더 약이 올랐다.

 

“평일에 다쳐서 일을 못했으니 참으로 속상하겠어. 할 일도 많을텐데. 쯧쯧!”

 

그러자 최 씨는 더 크게 웃으며 말했다.

“하하하, 그렇지 않습니다. 휴일에 다쳤으면 동네 병원이 문을 닫아 고생했을 거예요. 다행히 평일에 다쳐 바로 치료할 수 있었으니 다행한 일이지요.”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했을 때 긍정적인 사람은 ‘그래도 다행인 이유’를 말하지만, 매사에 부정적인 사람은 “재수가 옴 붙은 날이군. 난 지지리도 운이 없어!”라고 말한다. 행운은 항상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찾아온다. 매사에 불평불만만 늘어놓고 부정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있으면 오다가도 달아나 버리는 게 운이다.

 

평생 운이 좋은 사람도, 평생 운이 나쁜 사람도 없다. 하늘이 공평하게 나눠 준 운을 어떤 자세로 받아들이느냐가 진짜 운명을 결정한다. 어려운 일을 극복하면 할수록 좋은 일이 생기는 것이 운의 이치이다.

 

링컨은 이렇게 말했다.

“내가 걷는 길은 험하고 미끄러웠다. 그래서 나는 자꾸만 미끄러지고 길바닥에 넘어지곤 했다. 그러나 나는 곧 기운을 차리고 일어나면서 내 자신에게 ‘괜찮아, 길이 약간 미끄럽긴 해도 낭떠러지는 아니야’라고 말했다.”

 

‘나는 안 돼! 틀렸어!’라고 말하지 마라. ‘나는 잘 될 거야! 자신 있어!’라고 말하라. ‘나는 된다! 나는 할 수 있다!’라고 하면 틀림없이 잘 될 수밖에 없다. 행운은 내 스스로 불러들이는 것이다.

 

 

이재준 <절대긍정으로 산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