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회사에서 매일 밤 빠져나가는 것은 무얼까?

조직의 간부들에게 할 2가지 질문이 있다.

첫째, 여러분 회사의 자산 중 90%가 밤마다 회사 정문을 빠져나간다.

이것이 무엇일까?

 

둘째, 현 회계 시스템에서는 포함되지 않지만 매우 중요한 자산이 있는데, 무엇일까?

 

이 두 문제의 정답은 같다. 바로 ‘사람’, 즉 ‘인재’이다. <드림 소사이어티>의 저자 롤프 옌센(Rolf Jensen)은 “인재의 가치를 반영하지 않는 현재의 회계 시스템은 잘못됐다.”고 말했다.

 

“드림 소사이어티(Dream Society)의 관점에서 보면 기업의 자산에서 물적 자신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인적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90%다. 이렇게 보면 사실 지금까지 기업과 회계사들은 살아 있는 자신이 아니라 죽은 자산만 따져왔다고 할 수 있다.”

 

세계 최대 펌프 제조업체인 그런포스(Grunfos)의 칼스턴 비야그 사장은 한술 더 뜬다. 그는 위클리비즈의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많은 경영자들은 ‘직원들이 회사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렇게 말하겠어요. ‘아뇨. 틀렸어요. 직원들이 바로 회사예요. 자산이 아니라 그들이 바로 회사라고요.’ 바로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직원들에게 투자를 하고, 그들의 지식을 늘리고 서로의 이해 수준을 높이고 그들과 소통하고 우리의 가치를 공유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모든 직원들은 우리가 가야 할 바를 확신해야 합니다.”

 

리더의 책무는 매일 회사르 빠져나가는 그 90%의 중요 자산이 내일 다시 회사로 돌아와서 재미있게 일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지훈 <혼창통>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