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의 힘

어릿광대가 주는 교훈

부산갈매기88 2010. 4. 14. 09:30

중세기 유럽의 왕들은 광대를 한 명씩 거느렸다.

광대는 왕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농담도 하고 너스레도 떨었다. 아무도 왕에게 무례하게 굴 수 없지만 이들만큼은 예외였다.

 

한 번은 한 어릿광대가 왕에게 지나친 농담을 해서 왕이 몹시 화가 났다. 그래서 혼을 내줘야겠다고 생각하고 어릿광대에게 말했다.

‘너무 건방지구나. 왕을 우롱한 죄로 사형에 처하겠다.“

 

어릿광대는 농담인 줄 알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하하 전하, 저에게 거짓말을 하시면 벌 받습니다요.”

 

어릿광대는 여전히 농담을 했다.

그때 갑자기 시퍼런 칼을 든 사형 집행관이 들어왔다. 집행관은 어릿광대의 무릎을 꿇게 하고 가리개로 눈을 가렸다. 그리고 목을 길게 내밀게 했다.

 

어릿광대는 순간 아찔했다. 눈에서는 눈물이 흘러내렸지만 혀가 굳어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이윽고 왕의 날카로운 음성이 들렸다.

“그 놈의 목을 쳐라!”

 

순간 어릿광대의 목에 칼 대신 차가운 물 한 방울이 뿌려졌다. 왕은 어릿광대를 혼내주기 위해 연극을 꾸몄던 것이다. 왕은 껄껄 웃으면서 말했다.

“네 이놈! 다시는 함부로 지껄이지 말렸다!”

 

그러나 어릿광대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는 공포와 두려움으로 이미 숨을 거두어 버린 것이다.

 

 

배명식 <마음을 열어주는 120가지 지혜>

 

 

*마음먹기에 모든 일이 달려 있다고 하질 않는가.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는 이미 자신의 마음먹기에 달려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작도 하기 전에 ‘실패하고 말거야’라고 한다면 이미 그는 실패자다. 그러나 반드시 성공할 거야, 할 수 있다고 하는 확고한 신념만 있다면 그는 그 일의 성공자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확실한 믿음으로 오늘도 승리하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