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키가 큰 사람은?>

 

 

2009년까지의 세계 기네스북에 의하면 우크라이나에 살고 있는 레오니드 스테닉(Leonid Stadnik)이다. 그이 키는 257cm로 단연 세계 최고이다. 다음으로 중국의 자오량이 246cm이고, 3위 또한 중국의 바오시로 236cm이다.

 

이 중 재미있는 것은 자오량의 아버지 키가 180cm, 어머니 키가 168cm로 제법 큰 키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아주 큰 키는 아니란 점이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보면 이들보다 훨씬 큰 키의 소유자가 있었다. 그는 미국 일리노이주의 로버트 퍼싱 와들로우(1918~1940)로 무려 272cm였다. 보통 다른 거인들의 키보다 30cm 정도가 더 컸으니 그가 얼마나 큰 키였는지 짐작이 갈 것이다. 그의 성장 기록 또한 대단하다.

 

10세에 196cm, 12세에 211cm, 14세에 226cm, 16세에 239cm, 18세에 254cm, 30세에 262cm, 21세에 264cm, 그리고 그가 사망할 당시인 22세에 272cm였다고 한다. 즉, 그는 죽기 직전까지 키가 자라고 있었던 것이다. 그는 키뿐만 아니라 손발도 세계 최대였는데, 손바닥 길이는 32.4cm, 발 크기는 47cm 정도였다고 한다. 그는 양 팔을 벌린 길이가 288cm로 키보다도 더 컸으며, 하루에 8000칼로리를 섭취했다(정상인의 3배).

 

그는 도대체 왜 이렇게 기형적으로 자라게 되었을까?

그는 태어났을 때는 3.85kg의 정상이었으나. 아기 때 받은 수술이 잘못되어 성장 호르몬에 이상이 생겨서 이런 일이 생겼다. 그가 죽은 원인은 일주일 전에 발목에 긁힌 상척 악화되어 고열에 시달리다가 미시간 주의 한 호텔에서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