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국가 국기에 왜 초승달 모양이 많을까?>

 

터키, 튀니지, 파키스탄, 알제리 등 이슬람 국가 국기 중에는 초승달과 별이 그려진 것이 많다.

 

이슬람 국가 국기는 13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중동 일대를 지배한 오스만제국 국기에서 유래했다. 오스만 제국 국기는 붉은 바탕에 하얀색 초승달과 별을 그린 것이었다. 오스만 제국이 붕괴된 후 탄생한 새로운 국가들이 비슷한 국기를 만든 것이다. 오스만 제국이 초승달과 별을 국기에 넣은 이유는 여러 설이 있다.

 

-기원전 4세기, 비잔티움(현재의 이스탄불)이 마케도니아 왕의 공격을 받았을 때 달빛 덕분에 성이 함락되지 않는 데서 비롯했다는 설.

 

-오스만 제국을 건국한 오스만 베이(Osman Bey)의 꿈에 초승달과 별이 나타나 제국 수립을 예언했다는 설.

 

-달의 여신 다이나와 성모 마리아의 상징 ‘베들레헴의 별’을 나타낸다는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