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신 뒤에는 수술용 마취 효과가 없다는 말이 있다. 늘 술에 취해 있으면 몸이 마비되어 마취도 안 듣는 체질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속설은 터무니없다. 아무리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도 마취가 안 되는 경우는 없다.
물론 정맥마취약인 경우에는 음주로 가벼운 내성이 생긴 사람에게 마취를 시작할 때 약간 많은 양을 투입해야 한다. 그러나 요즘은 대부분 흡입마취약으로 그 효과와 음주는 전혀 관계가 없다. 옛날과 달리 요즘 마취는 매우 강력하고 기술도 진보되었기 때문이다.
단 술 때문에 간장이 약해져 있다면 마취 효과는 있어도 수술에는 상당히 나쁜 영향을 끼친다. 간장이 약하면 수술할 때 피를 많이 흘리거나 수술 후 회복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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