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라고 하면 일견 생각나는 것은 왕자와 유리 구두다.
신데렐라는 갖은 고생 끝에 멋진 왕자와 결혼을 하여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이야기가 유럽 각지에서 구전되어 온 동화로 남아 있다.
그런데 우리가 알아야 하는 진실 하나는 신데렐라가 과연 유리 구두를 신었을까?
유리 구두는 잘 깨질 텐데, 동화이기에 가능할까?
한 번쯤 생각해본 적이 있는 사람이 있을까?
매리언 콕스 학자는 전 세계 345개의 각각 다른 신데렐라 동화 중 유일하게 프랑스어 판에서만 신데렐라가 갑자기 유리 구두를 신고 나타났다는 사실을 알았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그는 처음의 프랑스어 판에서 신데렐라가 ‘털가죽(vair)'으로 된 슬리퍼(Pantoufle)를 신었지만, 프랑스의 작가 샤플 페로((1628~1703)가 동화를 다시 쓸 때 ’vair(털가죽)‘이라는 단어를 ’verre(유리)‘로 잘못 이해하고 ’verre'로 쓰면서 신데렐라가 유리 구두를 신었다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샤플 페로의 신데렐라 이전의 신데렐라들은 깨지기 쉬운 유리 구두 대신 회색과 흰색의 다람쥐 가죽으로 만든 안전한 털가죽 구두를 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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