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맛집

발 건강법

부산갈매기88 2009. 2. 11. 09:55

“발은 신이 인간을 창조한 것 중 최대의 걸작이자 위대한 예술품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사람이 태어나서 60세까지 걷는 거리가 평균 16만km 정도라고 한다. 이는 지구 세 바퀴 반을 도는 것과 맞먹는다. 발이 하루 동안 받는 하중은 약 700톤으로 이것은 대형트럭 90대 정도의 무게이다.

 

이런 무게를 견디고 두 발만으로 서있을 수 있는 힘은 무엇인가?

 

바로 28개의 뼈가 서로 긴밀하게 관계를 맺으면서 발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발은 ‘제 2의 심장’이라고 여겨 건강의 척도가 되는 발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옛날 전통 혼례에는 신랑의 발바닥을 쳐주는 관습이 있었다. 이것은 단지 친구들의 짓궂은 장난이 아니라 신랑이 아직까지 사용하지 않던 ‘부위’(?)를 처음으로 사용하는 것이니 무리가 되지 않게 첫날밤을 잘 지내라는 의미이다.

 

기원전 2,300년, 고대 이집트 의사 앙크마호는 당시 왕 다음으로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명의였다. 그 무덤 벽화에 일생에 대한 기록 중 특이한 것이 ‘발마사지 시술’ 그림이다. 그림 옆의 상형문자를 해독해보면 환자가 “통증을 없애주세요.”라고 하자 앙크마호는 발 마사지를 한다.

 

중국은 발마사지가 시작된 것은 5천년이 되며 유럽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에서 발 마사지센터를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발 상태를 수시로 체크하고 관리하는 것을 일상으로 여긴다.

 

대체의학 전문가인 폰호젠 박사는 발의 자극과 에너지와의 관련성을 들어 이렇게 설명한다. 만성적인 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 상당수가 발이 차가운데 이런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몸의 전체적인 에너지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발을 자극하여 따뜻하게 해 주면 몸의 기운이 상승하면서 더 많은 에너지가 충전되어 발과 연관된 기관뿐만 아니라 내부 장기 등 전반적인 신체기능이 개선된다는 것이다.

 

발을 마시지할 경우 혈관이 확장되고 혈관을 통과하는 혈류가 증가하는데, 이는 혈관을 싸고 있는 내피세포에서 혈관을 확장시키는 호로몬이 분비되기 때문에 생기는 정상적인 반응이다. 혈관을 확장시키는 호르몬은 전신의 혈액순환에 많은 도움을 준다.

 

<KBS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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