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

<기본도 없으면서 잘 난체 하기 없기>

부산갈매기88 2010. 11. 11. 06:57

 

1.인간은 물질적 요소만으로 이루어진 존재가 아니다. 인간은 정기신 삼합체다. 그래서 가진 게 돈밖에 없는 듯이 살아가는 사람도 혐오스럽기 짝이 없어 보이고, 가진 게 몸밖에 없는 듯이 살아가는 사람도 혐오스럽기 짝이 없어 보이는 것이다.

 

2.잠시만의 머무름 속에도 아픔이 있고 잠시만의 떠나감 속에도 아픔이 있나니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 중에서 아픔이라는 이름 아닌 것이 어디 있으랴.

 

3.허기진 영혼으로 한평생을 걸어온 내 문학의 가시밭길. 아직은 꽃 피고 새 우는 봄이 오지는 않았지만요. 행여 그대가 대수롭지 않게 여기신다면 제가 그대를 가슴 깊이 오래도록 간직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4.어떤 부분을 견주어 보더라도 1류에게는 1류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고 3류에게는 3류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1류와 3류를 결정짓는 요소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정신이다

 

5.행실이 바르지 못한데 어찌 마음이 바르겠는가. 마음 속에 간직되어 있던 사람 하나가 저절로 지워지고 있다. 

 

6.기본도 없으면서 잘난 체 하기 없기

 

7.비록 그대가 예술에 대한 식견이 있다 하더라도 예술가 앞에서는 각별히 언행을 조심하라. 진정으로 예술에 목숨을 걸고 진정으로 예술에 인생을 건 사람이라면 자신을 모독하는 언행은 참아 줄 수 있어도 예술을 모독하는 언행은 참아 줄 수 없는 법이니까. 

 

8.대중가요 가사 중에 '그대 앞에만 서면 나는 왜 작아지는가' 라는 대목이 있다. 당신은 공감할 수 있는가. 하지만 작아지는 게 자신의 존재감이라면 아무 상관이 없지만 어떤 '특정부위' 라면 당신은 끝장난 것이다.

 

9.당신의 오늘, 아무에게도 도움을 주지 못했다면, 당신은 분명 하루를 낭비한 것입니다.

10.좋은 건 자기에게로 와야 하고 나쁜 건 남에게로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세상 일은 누구에게나 뜻대로 안 되는 법이니 참으로 다행스럽지 아니한가.

 

 

-이외수 트위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