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이야기

아아! 어머니!

부산갈매기88 2009. 5. 22. 08:11

어떤 청년이 사랑에 빠졌다.

청년에 사랑하게 된 처녀는 아름다운 얼굴에 날씬한 몸매를 갖고 있었지만 성격이 표독스럽고 잔인하였다.

 

처녀는 청년에게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면 그 증거로 당신 어머니의 심장을 가져올 수 있겠느냐고 물어보았다. 사랑에 눈이 먼 청년은 “물론이지요!” 라고 대답하고 곧장 어머니에게로 달려갔다.

 

어머니는 아들의 눈빛이 심상치 않은 것을 알았지만 ‘네 눈빛이 살벌하구나!’하고 말하지 않았다. 대신에 이렇게 말했다.

 

“아들아, 네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

 

“어머니의 심장요.”

 

그렇게 말하자 어머니의 심장은 금방 아들의 손바닥 위로 옮겨졌다. 아들은 심장을 들고 애인에게로 달려갔다.

 

처녀에게로 가던 중 청년은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다. 심장이 그의 손에서 빠져나와 데굴데굴 굴렀다. 그러면서 심장이 말하는 것이었다.

 

“얘, 어디 다치진 않았니?”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어머니!

아아, 어머니!

 

 

동화출판사 <행복은 따뜻한 마음에서 온다>에서

 

 

 

***가정의 달 5월에 다시 한 번 어머니의 은혜를 생각해 봅시다.

가슴 뭉클한 어머니의 사랑, 어찌 잊을 수가 있겠습니까?

효도 제대로 못하고 불효하면서 살고 있지는 않는지요?

 

네 부모는 네가 태어나기 전에는 지금처럼 초라한 분은 아니었다. 그분들은 십수년을 너를 먹이고, 입히고, 공부시키고, 사주고, 네가 어떻게 하면 멋지게 사는지를 말하고 들어주느라 그렇게 됐다. 부모가 빈대같이 느껴지는 마음이 생기기 전에 네 마음에 있는 이부터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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