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이야기

루즈벨트 대통령

부산갈매기88 2009. 6. 12. 08:25

어렸을 때 소아마비를 앓아서 몸이 불편한 어느 미국인의 집에 좀도둑이 들었다. 적지 않은 재산을 잃은 이 미국인에게 한 친구가 위로의 편지를 보냈다. 그러자 편지를 받은 친구는 이렇게 답장을 썼다.

 

“편지 고맙네. 하지만, 사실 나는 지금이 아주 편하다네. 왜냐하면 첫째는 도둑이 내 물건만 훔쳤지 내 생명은 다치게 하지 않았기 때문일세. 둘쨰는 도둑이 가져간 것은 재산의 일부이지. 다행히도 내 전 재산은 아니기 때문일세. 셋째는 가장 중요한 것인데, 내가 도둑질을 한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이 내 것을 훔쳐 갔다는 사실일세.”

 

바로 이런 가치관은 그로 하여금 어떠한 일에도 긍정적인 태도를 갖게 해 주었고, 훗날 범상치 않은 성취를 이루게 해주었다.

 

그가 바로 미국이 32대 대통령 루즈벨트이다. 또한 그는 미국 역사상 유일하게 네 번이나 연임한 대통령이기도 하다.

 

만일 사람들이 이런 재수 없는 일을 당했을 때 ‘불행 중 다행’인 이 세 가지를 생각하고 감사해 할 수 있다면, 평소 한숨을 내쉴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위대한 사람들의 낙전적인 사고는 그들이 나중에 위대한 인물이 될 수 있는 토양이 되어 주었다.

 

유태인 속담 중에 이런 말이 있다.

 

“만일 다리 하나가 부러졌다면 두 다리가 모두 부러지지 않은 것을 하늘에 감사하라. 만일 두 다리가 부러졌다면 목이 부러지지 않은 것에 감사하라. 만일 목이 부러졌다면 더 이상 걱정할 일이 없어진 것이다.”

 

일어나지 않을 일을 걱정하지 마라. 어차피 일어날 일이라면 걱정해도 소용없다. 인생에 마음처럼 되지 않는 일이 열에 아홉이다. 위대한 인물은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그것이 훗날 위대한 인물이 될 수 있었던 주된 이유이다.

 

 

청샤오거 <인생에 리허설은 없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