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일시: 2012. 5. 26(토). 갬
*누구랑: 일본 친구랑 둘이서
*산책(행)코스: 경성대후문-바람고개-안창약수터-KT중계소/커피숍-금련산 정상(415m)-금련산 청소년 수련원-광안리 부산중앙교회(쉬엄쉬엄 3시간 반 정도, 커피 한 잔을 마시면 시간이 더 걸리겠죠)
*산책 tip: 교통편은 지하철 2호선을 이용하여 경성대 부경대역에 내려서 경성대 입구로 올라가 후문 방향으로 계속 진행한다. 경성대 후문의 제 2공학관 뒷쪽 오른쪽을 돌아가면 산행길이 체육시설과 함께 나타난다. 조금 오르면 임도가 나오고 그 길을 따라 25분 여를 바람고개까지 간다. 바람고개에서 안창약수터까지는 편백나무숲을 거닐게 되는데, 35년여 동안 부산 황령산 숲의 변화된 모습을 실감하게 될 것이다.
쭉쭉 뻩은 편백나무 사이로 군데군데 벤치가 있어서 숨고르기를 해도 좋고, 인생을 관조해도 정말 좋다. 도심지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하다. 안창약수터에서 목을 한 모금 축여도 좋고, 그 옆의 운동기구에서 몸을 좀 풀어도 좋다. 그리고 정자에 앉아 쉬어도 더할나위 없이 좋다.
이제 서서히 언덕길을 올라 오른쪽의 금련산 청소년 수련의 집 방향으로 산복도로까지 나오면 광안대교가 나타난다. 하지만 바로 포장길을 따라가기에는 아쉬워, 100여 미터의 돌탑들이 열병하는 길을 따라서 가면 별천지에 온 느낌이 든다. 그 기분으로 바로 오른편의 커피숍에서 광안대교를 내려다보며 커피 한 잔을 마시는 재미는 미국의 금문교를 바라보는 것 못지 않다. 그리고 이 커피숍에는 이곳저곳 분재와 수석이 산재해 있어서 감상하는 맛도 솔솔하다.
그런 다음 KT 기지국을 돌아 금련산 정상까지 가는 길은 숲속에서 자아를 발견하게 되고, 청소년 수련원으로 내려가서 수련원을 돌아보게 되면 잘 가꾸어 놓은 정원에서 동심으로 돌아가 본다. 그리고 거기서 아스팔트 포장도로가 나오는 부산중앙교회로 내려가면 양 옆으로 음식점이 즐비하고, 금련산역에서 집으로 가면 된다. 아쉽다면 광안리 해수욕장으로 가 보는 것도 괜찮은 코스다.
이 코스는 산행이라기 보다 산책의 포인트에 맞췄기에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의 동반도 괜찮다.
*산행 지도: 빨간 형광사인펜으로 표시한 부분/ 복사해 가실 분은 두 번째 산행지도 참조 바람.
*사진
<경성대 후문 공학관 오른쪽으로 돌아>
<산책로 입구>
<체육시설을 지나서 오르고>
<살짝 계단을 오르고>
<바람고개까지 임도를 따라서>
<동천고 뒤 갈림길 이정표>
<동행한 일본 친구>
<편백나무 숲>
<안창 약수터 옆의 정자>
<금련산 청소년수련원 방향의 산허리를 따라 가는 중>
<KT 기지국 가기 전의 돌탑들>
<광안 대료>
<야외 커피숍의 파라솔 아래에서 그윽하게....>
<키피솝의 정원, 커피값이 비싼 만큼 값어지는 있더이다>
<하산 길의 전망대>
<금련산 청소년 수련원의 주차장 입구>
<청소년 수련원 내>
<금련산 청소년수련원에서의 하산길>
<이 아스팔트가 나오면 산책은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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