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확신이 있어야 한다

부산갈매기88 2009. 7. 14. 10:06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2005년 스탠퍼드 대학에서 했던 연설은 젊은이들 사이에서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생모가 미혼모에 대학원생이어서 잡스는 태어나자마자 대학을 나오지 않은 평범한 노동자 부부에게 입양되었다. 입양 조건이 아이의 대학 진학지원이었기 때문에 대학에 들어갔지만 양부모의 수입이 모두 학비에 들어가자 그는 대학을 중퇴하기로 결심했다.

 

잡스는 “처음에는 무서웠지만 되돌아보며 대학을 관둔 것은 평생 했던 결정 가운데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고백했다. 친구 집을 전전하며 바닥에서 잤고, 빈 콜라 병을 모아 끼니를 해결하며, 학교에 머물며 흥미로운 과목만 청강했다. 그 경험으로 매킨토시를 만들었다.

 

그는 어려웠던 그 시절을 돌아보며 이렇게 말했다.

 

“미래를 내다보며 점들을 이을 수는 없었습니다. 오로지 뒤를 보며 점들을 이을 수 있을 뿐입니다. 일에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의 배짱, 운명, 인생 뭐든지 말이죠. 이런 확신은 한 번도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내 인생을 변화시켰습니다.”

 

자신이 만든 애플에서 쫓겨난 일을 그는 긍정의 마음으로 발아들였다. 성공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애니메이션 회사 픽사를 설립하며 힘든 시기를 인생 최고의 창조적인 시간으로 만들었다.

 

확신을 가지고 자신의 일을 다하는 사람은 쉬운 길을 택하지 않으며, 결국 정상에서 남과 다른 기쁨을 맛보게 되는 법이다. 픽사의 성공으로 애플에 최고경영자로 돌아간 스티브는 2004년 췌장암 판정을 받으며, 인생에 겸손해지는 내면의 성장을 겪게 되었다. 죽음의 순간을 대면한 그는 후배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남의 인생을 사느라 삶을 낭비하지 마라. 다른 사람의 의견이 나를 지배하게 하지 마라.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가슴과 직관을 따르는 용기를 품는 것이다. 가슴과 직관은 여러분이 진실로 무엇이 되고 싶은지를 이미 알고 있다. 나머지 모든 것은 부차적인 것이다.”

 

진실은 무엇이 되고 싶은가?

나는 누구이며 내 강점은 무엇인가?

 

 

고즈윈 <관점. 다르게 보는 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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